(R) '열받는' 남해바다..고수온 피해 최소화 총력
지난해 남해해역에서 이어진 고수온 영향으로 많은 어가들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지난 11일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되며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수온이 평년 대비
2~3℃ 높게 나타난 경남 해역.
최고 30.2℃까지 오르며
50일 넘게 고수온 특보가
유지되기도 했습니다.
고수온 영향으로
남해와 하동, 통영과 거제 등
지역 어가 피해가 컸는데
130여 어가에서 천 만 마리 넘는
양식어류가 폐사했습니다.
당시 도내
어류 사육량의 약 5.2%로
피해금액만
약 105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2시 기준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되면서
해양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예비특보 기준이
3℃ 낮아지면서
수온 25℃ 도달이 예상되는 경우
특보가 발표됩니다.
6월 장마전선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발표됐는데
해양당국은
이번 장마전선 북상 후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황재동,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재해대응팀 연구사
장마전선이 만약에 소멸되면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경남 쪽 수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선
수심이 낮아 수온 상승이
비교적 빠른
사천만과 남해 강진만 해역에
우선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서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고수온 대응장비 보급,
어류 폐사 방지 면역증강제 지원에 나선
경남도는 위기단계별 상황실 운영과
피해 저감 시설 구축 등을 통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광욱, 경남도 수산정책과 어업지원담당
피해예방 교육, 대응장비 운용 등 사전점검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고수온 발생시기에는 수온 정보 등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양식장별 관리요령 현장 지도 및 점검에 만전을 기하여...
해마다 지역 어가에
큰 피해를 안기는 고수온.
해양당국은 물론 어민들도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