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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도지사 후보들 '부울경 메가시티·서부경남 균형발전'은

2022-05-17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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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포함한 초광역 지역 정부 설치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경남도지사 후보들의 메가시티 관련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 서부경남 균형발전에도 도지사 후보들은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그 과정과 핵심 과제, 방향성 등에선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도지사 후보들 모두
부울경 메가시티 취지에 공감하며
서부경남 균형발전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그 추진 속도와 방향,
주요 공약은 저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CG1) 먼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경수 도정 계승 의지를 밝힌 만큼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 의지를
누구보다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광역교통체계 확충과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양 후보는 또 서부경남 발전 최우선 전략으론
의료복지타운 조성과 공공병원 조기 완공 등
'의료 격차 해소'를 내세웠고,
남부수도권 구축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CG2)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부경남 등 지역에선 메가시티 추진에 따른
소외 우려 목소리가 큰 만큼,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박 후보는 메가시티 성공 관건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등
광역 교통망 구축과 함께
중앙 사무·재정권 지방 이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경남투자청을 설립하고,
또한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에
'서부경남 발전 계획'을
포함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CG3)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수도권 블랙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면서도
메가시티의 전략적 필요성엔 공감했습니다.
메가시티 추진에는
동남권 통합 환승 할인제와
반값 대중교통 정기권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균형발전 측면에서 소외 지역 없는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도내 균형발전정책 가운데 하나로
전남 동부 화학·제철 등과 연계하는
가칭 남해안특별연합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CG4) 최진석 통일한국당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동의한다면서
경남 모든 시군이 하나 되는
'메가 경남'이라는 개념을 언급했습니다.

서부경남 발전책으로는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들었는데,
진주 등 서부경남엔
역사적인 이야깃거리가 풍부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경남도에서도 최근들어 더욱 메가시티와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연계.추진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하병필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우리 경남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그리고 부울경 메가시티 초광역 협력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부경남 균형발전이 반드시"
▶ 인터뷰 : 하병필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우선되어야 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도정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공존을 위한
시대적 의제로 자리 잡은 지역균형발전.

4명의 도지사 후보들은
서부경남 소외 우려와
균형발전 우선 순위 등을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내면서도
경남도청 진주 환원,
메가시티 청사 위치 등에 대해선
지나친 지역 갈등을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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