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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삼수에도 또 입찰 무산된 남부내륙철도..우려 속 대응 고심

2022-08-18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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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 그런데 일부 구간 건설공사 입찰이 연이어 세 차례 무산됐습니다.
(여) 사업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와 지역 정치권에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잡니다.

【 기자 】
경북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CG) 2023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단선철도 177.9㎞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이 남부내륙철도 건설 공사는
10개 공구로 나눠지는데,
경북 김천 구간인 1공구와 고성군 고성읍에서
통영, 거제시 사등면 일원을 잇는
9공구 사업이 최근 또 유찰됐습니다.
특히 24.52km 구간 9공구엔 400여m의
해저터널 시공도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턴키방식엔 2개 이상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해야 하는 데,
두 공구 모두 3차례에 걸쳐
단수 입찰이 이뤄져 자동 유찰된 겁니다.

9공구 유찰로 종착역이 포함된 10공구 발주도
덩달아 미뤄지게 돼 조기개통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옵니다.
여기에다 추가 4차 입찰마저 또 유찰될 경우,
입찰방식이 턴키방식에서
기타 공사로 전환될 수 있어
비용 부담에 따른 사업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올해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주된 관련 사업들도 많은데다
시공도 까다로워
입찰 참여가 제한적인 거라고 추정하고,
국토교통부, 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부경남 정치권에서도 예의주시하며
관련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입니다.

▶ 인터뷰 : 강민국 / 국회의원(국민의힘·진주시 을)
- "최근 전국적으로 턴키방식 철도공사 물량이 몰린데다 해저터널 구간은 시공이 어렵다보니 유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민국 / 국회의원(국민의힘·진주시 을)
- "경남도와 함께 남부내륙철도가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는 현재
1공구와 9공구의 입찰 방법 전환부터
턴키공사 재공고 조속 추진, 설계 기간 단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협의하고 있는 상황.

한편 나머지 2공구에서 8공구까진
지난 5월 30일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4년 6월쯤 설계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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