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산청 농산물 가공공장 들어섰다..농가 소득 향상 주목
(남) 지역 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안정적인 판매처의 확보입니다. 특히 제철 식품의 경우 시기를 놓치면 판매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여) 산청에 딸기와 블루베리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식품을 만드는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지역 농가들은 안정적 수입원 확보에 반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청 생비량면에 들어선
농산품 가공공장입니다.
지역 영농조합이 합작해
설립한 곳인데,
가공식품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시험 운행은 모두
마친 상태.
지역 농산품이
입고되는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상범 / 농업법인 블루힐 대표
- "블루베리, 아로니아, 딸기 등 약 150톤, 3억 원 치를 수매하여 4억 원가량의 농가 소득을 창출하였습니다."
▶ 인터뷰 : 강상범 / 농업법인 블루힐 대표
- "향후 본 사업은 베리류 수매뿐만 아니라 동결 건조 등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곳에서는 주로
딸기와 블루베리,
오디 등 지역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잼과 시럽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특히 오디의 경우
한해 약 50톤 정도
소화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습니다.
산청에서 매년 100톤 정도의
오디가 생산되는 것을 생각하면
전체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셈입니다.
농가들은 지역 내에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가 들어섰다며
반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종상 / 산청군 오디 생산 농민
- "농가 입장에서는 사실 생과를 판매하고 나면 남아있는 원물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할지가 가장 큰 고민인데, 그런 부분들을"
▶ 인터뷰 : 강종상 / 산청군 오디 생산 농민
- "블루힐이라는 가공공장에서 수매를 받아주고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농민들에게 수매대금을 정산해 주는..."
공장 가동에 맞춰 산청군도
지역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섭니다.
딸기와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 작물을 특화품으로 지정,
가공식품 개발과 유통 노하우 전수 등의
농가 지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남은 과제는 생산될 가공식품의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
군은 우선 공장과
군 자체 온라인 쇼핑몰 연계를 통해
초기 생산 물량 판매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근 / 산청군수
- "우리 농민들이 열심히 노력했고 또 공무원들이 많이 뛰어서 뒷바라지를 해주면서, 아시다시피 우리 산청군의 농업 소득이"
▶ 인터뷰 : 이재근 / 산청군수
- "다른 시군에 비해 많이 높습니다. 거기다가 이런 시설까지 확보가 되고 하니 더 큰 수익으로 농가에 돌아갈 겁니다."
지역 영농조합들이 힘을 모아 만든
농산품 가공공장.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순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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