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2) 민선 7기 사천시 1년, 무슨 변화 있었나?
(남) 민선 7기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서부경남 6개 시.군 지자체장들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3년 동안의 시정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는데요.
(여) 서경방송은 민선 7기 1년을 맞아 각 지자체별 성과와 변화에 대해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사천시를 살펴봅니다. 박성철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13일.
당선의 흥분이 채 가시기 전에
항공과 관광산업을 통한
사천 발전을 공언했던
송도근 시장.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2018. 6. 13)
- "항공과 관련된 연관 산업을 제대로 발전시켜야 사천의 미래가 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관광으로서의 "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2018. 6. 13)
- "케이블카에 관련된 연관 사업을 더 충실히 시행해서 머무는 사천이 될 수 있도록..."
민선 7기 1년 사천시는
송시장의 당선 소감처럼
이 두 산업분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항공산업의 경우
지난 3월 여러 지자체가
유치경쟁을 벌였던
KAI 우주센터 유치에 성공했고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의
기폭제가 될 항공MRO 산단도
지난달 27일 첫삽을 뜨면서
항공산업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2019. 6. 27)
- "MRO 산업단지 착공을 계기로 해서 우리 사천시가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로 "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2019. 6. 27)
- "확실한 방점을 찍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국내 최단 기간
탑승객 100만명을 넘길 정도로
사천바다케이블카
흥행이 이어지며
관광도시 사천의 잠재력을
확인한 것도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천시는
케이블카 흥행 열기를
초양도 아쿠아리움과
각산 휴양림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삼천포 구항과
대방, 영복항 등을 대상으로
국비가 투입된
도시재생프로젝트도
서부경남 지역에서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이며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선진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답답한 현안들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이 대표적인데
보상과 건설의 당사자인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간
평행선이 수년째 이어지며
매듭을 짓지 못하고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2019. 6. 3)
- "정말 악덕기업의 표본이 GGP라는 것을 점차 갈수록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 악덕기업이 "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2019. 6. 3)
- "그 본질을 드러낸 이상 우리도 그 강도를 더 높여서 우리의 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송 시장이 지난 1년간
재판에 상당시간을
소모했고 아직도 일부 소송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은
민선 7기 2년차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송시장은 올해 4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해 진행 중이고
뇌물 수수 혐의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2019. 4. 11)
- "시민들에게 염려를 끼친데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시민 여러분들이 "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2019. 4. 11)
- "염려하신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
한편 정동면
반룡공원으로 입지를 정한
복합문화형 시립도서관 건립과
사남과 곤양을 잇는
항공산업대교의 추진 등
굵직 굵직한 공약들의 경우
아직 명확한 밑그림이
나오지 않아 민선7기 2년차
사천시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주목해봐야 할
이슈들로 분류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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