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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고소득작물 아열대 채소..농가 보급 확대되나

2019-07-03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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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크라, 롱빈, 공심채. 이름도 낯선 아열대 채소들인데요. 기후가 변하면서 이제는 국내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여) 특히 사천에서는 3년 전부터 결혼 이주여성들이 주로 기르고 있는데, 더 많은 농가로 보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43도의 무더운 하우스 안.

국내에서 흔치 않은
아열대 채소가
자라고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은 '롱빈'과
고추처럼 생겨
변비와 노화방지에 탁월한
'오크라'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s/u
아열대 채소는
일반 작물과 비교해도
생산과정이
그닥 까다롭진 않습니다.
때문에 농가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도 좋습니다.

kg당 3천 원 선인
마늘에 비해
오크라의 경우
kg당 8천 원,
롱빈은
6천 원 선에 거래돼
고소득 작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사천에선 3년 전부터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동남아 결혼이주 여성들과 함께
키우고 있는데,
이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일반 농가로의
확대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기 /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장
- "아열대 채소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열대 기후로 전환이 되고 있기 때문에 작물들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거든요."
▶ 인터뷰 : 이정기 /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장
- "거기에 우리가 빨리 선점해서 우리 지역의 농가들이 좀 소득을 올려보자는 게 큰 목표입니다."

하지만 낯선 작물이다 보니
재배를 위한 교육은 필수.

교육에 참여한 농민들은
작물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영인 / 사천시 곤명면 딸기 재배 농민
- "딸기도 너무 포화상태이다 보니까 다른 농사를 한번 해볼까 싶어서요. 우리 농산물보다 판매가 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 인터뷰 : 이영인 / 사천시 곤명면 딸기 재배 농민
- "심어볼까 싶습니다. "

다만 국내 채소와 달리
주 소비층이 아직 외국인들이라
다른 판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엔 결혼이주 여성들이
한몫 거듭니다.

▶ 인터뷰 : 임세희 /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 여성
- "(생산된 아열대 채소를) 인터넷에서도 팔고,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런 곳에서 팔아요."

최근 아열대 채소가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으면서
경남에선 밀양과 김해 등
일부 도시들이
시장 선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천에서도
농가 확대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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