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활주로 짧아 MRO 한계? 사천-인천 또 공방
(남)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스라엘 업체와 화물기 개조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실상 항공 MRO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 이미 MRO 시장에 진입한 사천을 비롯해 경남 지역의 반발이 커지자 인천은 사천공항의 활주로 문제를 꺼내 들었는데, 지역반응은 엇갈립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자체 MRO 사업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중복투자와 제살깎기
경쟁이라는 비판이 일자
사천공항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들며 MRO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활주로의 길이가 짧아
대형화물기가 뜨고
내리기 어렵다는 겁니다.
[C/G]
실제 인천공항의
1,2,4 활주로는 3,750m
3활주로는 4천미터인데 반해
사천공항은 2,744m에
그치고 있습니다. //
때문에 사천에서는
불가피하게 중소형 항공기를
대상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천이 중대형 항공기를
중심으로 MRO사업을 할 경우
사천과 겹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지역 내에서도 이 같은 문제에
서둘러 대응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최인생/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 "세계로 뻗어가는 항공MRO가 되기 위해서는 사천공항의 활주로 길이 연장 또한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사료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이
MRO사업을 가져가기 위한
꼼수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사천공항의 활주로가
인천공항에 비해 짧긴 하지만
풍속이 약해
국내에서 가장 큰
B747기종도 이착륙 훈련을
할 정도로 안정적이라는 것.
또 정비를 위해 들어오는
항공기의 경우 승객과 화물,
유류가 실리지 않아 가볍고
때문에 이착륙 거리가 짧아져
거의 모든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열 /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사천1)
- "우리 사천공항은 활주로가 2.744km, 2개 레인입니다. 그래서 전국 공항 중에서 6번째로 공항 활주로가 길고"
▶ 인터뷰 : 박정열 /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사천1)
- "기능이 좋은 활주로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대형 항공기, B747 점보기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활주로가 짧다는"
▶ 인터뷰 : 박정열 /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사천1)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말은 하나의 핑계에 불과할 겁니다. "
인천의 MRO 사업 추진 이후
사안마다 사천과
부딪히고 있는 상황.
군용기와 민항기를
분리해 MRO 사업을 나누자는 주장이
지역에서 반감을 산 지 얼마 안돼
또 다시 활주로 길이를
놓고 갈등이 커질 조짐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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