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 해양쓰레기 한 해 1,800톤.."공동대응 하자"
(남) 남해군이 한 해 치우는 해양쓰레기 양이 1,800톤에 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해양쓰레기는 이제 특정 지역을 넘어 우리 바다 전반적인 문제가 됐는데요.
(여) 이 같은 현실 속에 인접 시군들이 공동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응하자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고기를 잡던 그물부터,
끊어진 밧줄,
바다 위를 표류하던
부표까지.
심지어는 냉장고도 보입니다.
s/u
이 쓰레기들은 모두
남해바다에서 건진 겁니다.
세 달 정도 쌓인 건데
그 무게만 30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
해양쓰레기 양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CG]
남해의 경우
지난 2019년
1,192톤에서
1년 만에
600톤 넘게 급증했고,
올해도 벌써
1500톤을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해양쓰레기는
연간 15만 톤에 달합니다. //
[CG]
해양쓰레기라고 해서
바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65%는
육지에서 떠내려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집중호우나 태풍 때
쓸려 내려오는 건데,
한 지자체가 아닌
인접 시군들이 같이
해양쓰레기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임태식 / 남해군의원
- "하동에서 내려오는 섬진강, 진주에서 내려오는 남강이 전부 다 남해로 오기 때문에..."
▶ 인터뷰 : 임태식 / 남해군의원
- "여수·광양·하동·고성·사천 이런 지자체하고 협의체를 만들어가야만 쓰레기 문제가 잘 정리될 것으로..."
하지만 시군마다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인 만큼
관련 규정이나 협약이
우선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와 환경부, 인천시 등은
한강과 인천 앞바다의
쓰레기 수거를 위해
내년부터 처리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최근 10년 간
101만 톤.
관련 예산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분명해
모두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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