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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한겨울에 찾아온 봄 손님..하동 취나물 본격 출하

2022-01-14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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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한겨울에 이른 봄 향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하동인데요.
(여) 하동에서 대표 봄나물인 취나물의 출하가 벌써 시작됐다고 합니다. 남경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향긋함이 가득 들어찬
비닐하우스 안,

이른 봄이 찾아온 듯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는
하동 취나물입니다.

비타민C와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제거와 성인병 예방,
숙취해소 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하동 취나물은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길 / 하동군 적량면 취나물작목회 회장
- "진주보다 한 3~4도 따뜻합니다. 이 지역이 지리산 밑이 돼서... 그래서 공기 좋은 데서 크기 때문에 일단 취나물이 향이 좋고"
▶ 인터뷰 : 김영길 / 하동군 적량면 취나물작목회 회장
- "먹어보면 (맛있습니다.) "

하동에선
적량과 청암면 등에서
모두 630농가가
취나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97만여㎡ 재배면적에서
생산되는 취나물은
연간 3,500여t.

농가에선 지난해에만
약 50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영길 / 하동군 적량면 취나물작목회 회장
- "농가 소득도 올려야 되고 다른 타 지역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작황 자체를 빨리 당기는 그런 실정입니다."

14일 열린 하동 취나물 경매에선
최고가는 kg당 8,900원,
평균가는 8,80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천 원가량 가격이 내렸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식당가 수요가 줄면서
판로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품질의 취나물 수확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성민 / 취나물 중매인
- "인기는 좋다고 봅니다. 향이 일단 깊어서 전국에서 선호해 각광 받고 있습니다. 전국으로 가락동 시장, 부산... "
▶ 인터뷰 : 이성민 / 취나물 중매인
- "대부분 공판장으로 많이 출하되고 어제(13일) 첫 출하였는데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지 않겠냐..."

한겨울
이른 봄 향기를 몰고온
하동 취나물.

시설재배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야외재배 취나물은
오는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가 이어집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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