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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에서 식당 돌진한 음주 차량.."홧김에"

2022-05-19

허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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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천의 한 식당에서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 경찰은 운전자가 식당 종업원인 가족과 불화를 겪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천시 노룡동에 위치한
한 식당.

잠시 후
승용차 한 대가 입구를 향해
돌진합니다.

유리문이 박살나면서
식당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S/U]
방금 CCTV 영상으로 보여드린
식당입니다.

건물 입구는 차량 충격으로
완전히 부서졌고
외벽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

차량 운전자 A씨는
다름 아닌
식당 종업원의 남편이었습니다.

이날 오전,
아내가 일하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벌였는데,
같은날 오후 1시 45분쯤
식당을 다시 찾아와
이같은 일을 벌인 겁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안에 있던 사람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 인터뷰 : 황상원 / 식당 관계자
- "어머니 코앞까지 차가 왔거든요. 차가 달려오는 속도에서 바로 멈춰가지고... 어머니는 과호흡이 오셔가지고 어제 병원에"


▶ 인터뷰 : 황상원 / 식당 관계자
- "실려 가셨고요. 그리고 저희 손님들도 계셨는데 손님들도 다리에 힘이 풀려서 다 사건이 마무리돼도..."
/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약 0.152%.

범행을 저지른 뒤에는
식당 관계자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넘겨졌습니다.

/
▶ 인터뷰 : 박성일 / 사천경찰서 형사팀장
- "(피의자가)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다툼이 있었고, 피의자의 아내가 식당의 종업원입니다. (아내가) 일하러간 상태에서"

▶ 인터뷰 : 박성일 / 사천경찰서 형사팀장
- "피의자는 아내가 일하는 곳을 찾아가 화를 풀지 못하고 술을 드시고 자신의 차로 식당에 돌진한 그런 상태였습니다."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가정사로 다툰 뒤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9일
특수재물손괴와 도로교통법 위반,
업무방해 등 3개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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