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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거리두기 해제 한 달..지역 문화계 '훈풍'

2022-05-19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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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잔뜩 움츠렸던 지역 문화계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모습인데요.
(여) 특히 한 번에 많은 관객들을 수용해야 하는 영화관과 공연장에는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기약없이 길어진 코로나19 사태는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생활 전반을
크게 흔들어놨습니다.

우리의 문화 생활을 책임지는
영화와 공연, 예술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새로 문을 연 진주의 한 영화관은
하루에 찾아오는 관람객이
스무 명에 그칠 때도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아르바이트생과
직원 감축 또한
피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홍국 / 진주 A영화관 점장
- "인력 감축이나 그리고 임금을 어느정도 삭감하거나 이런 식의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었었고, 스텝들이 빠지면서 거의 직원들이"

▶ 인터뷰 : 김홍국 / 진주 A영화관 점장
- "현장에 나와서 직접 운영하고... "

2년 간 지속되던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어느덧 한 달.

영화관에는
일상 회복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봉이 미뤄졌던 기대작들이
하나둘 관객들 곁을 찾아오면서
하루 이용객이 최대 100배까지
늘어난 겁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실내 취식까지 다시 허용되면서
팝콘과 음료수 등
영화관의 주 수입원에 해당하는
매점 매출도
크게 올랐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탓에
크게 위축됐던
경남문화예술회관.

[CG IN]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총 공연 건수는 100건 가량,
전시는 74건에 이르렀던 반면에
코로나19가 2년 간 이어지면서
공연과 전시 건수는
40%가량 감소했습니다.
[CG OUT]

현재는
영화관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 달 중순 막을 연
유명 뮤지컬은
4천여 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동원했고,
하반기 대관 접수는
일찍이 마감됐습니다.


▶ 전화인터뷰 : 김창수 /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연전시담당
- "(하반기) 공연의 경우 총 65건이 접수가 됐습니다. 이 수치는 사실상 저희가 극장을, 공연장을 무대 점검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빼고 나면 월 평균 20일 정도를 가동하는 수준이라서 거의 지금 하반기는 정상 정도의 수준으로 진입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한 달여.

지역 문화계에도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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