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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한 달새 7억 원 피해'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2022-05-26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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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과 부산, 울산을 돌며 사기 행각을 벌인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검거됐습니다. 한 달 동안의 피해 금액이 자그마치 7억 원이 넘는데요.
(여) 피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카드 사용은 일절 하지 않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사천시 사천읍의
한 공동주택 주차장.

흰색 정장을 입은 여성이
또다른 여성으로부터
무언가를 건네받고는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인 30대 A씨가
피해자로부터
현금 1,700여만 원을
편취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종균 / 사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총책에게서) 회수 금액, 장소, 피해자 이름을 전달받아가지고 현장에 가서 피해자를 만나서 금융기관으로, 자기 실명을 드러내지"

▶ 인터뷰 : 이종균 / 사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않고 '금융기관 누구누구 대리입니다'라고 속여가지고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전달받는..."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사천과 부산, 고성 등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발생한
피해자만 37명,
피해 금액은
총 7억 3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실제 은행원처럼 보이기 위해
정장 차림을 하고 접근하는 등
용의주도하게 행동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S/U]
피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과 현금만을 사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A씨의 사기행각은
42번째에 이르러서야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동 중에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된 겁니다.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가족까지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

상대방을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의심 또 의심해야 합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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