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각종 사생화부터 사진 대결까지..지역 문화가는
(남) 함양에서 일상 속 풍경을 사생화로 담아낸 전시가 열렸습니다. 진주에서는 사진 작가들이 사진으로 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 서부경남 문화가 소식을 하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햇살이 내려앉은
한적한 시골길.
골목을 둘러싼 돌담과
여기저기 놓인 돌탑이
풍경 속 여유를
한층 더해줍니다.
다른 그림에서는
함양 상림공원을 거니는
두 남녀의 모습도
사생화로 표현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관 / 작가
- "야외에서는 바람이 많이 분다거나 갑자기 소나기가 온다거나 그럴 때는 작업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단숨에 간략하게 그려내는"
▶ 인터뷰 : 김동관 / 작가
- "그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수평선을 바라보는
여인의 뒷모습에선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지고,
노을이 머문 억새밭은
지난 가을의 바람소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19명의 작가가
저마다 바라본 풍경들을
그림으로써 공유하는 전시.
'사생의 의미'는
함양 곰갤러리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집니다.
///
둥글고 볼록한 모양으로
입체감을 나타냅니다.
유리구슬이나
무늬가 새겨진 반지처럼
보이는 이것은
공원의 풍경을 담은
사진입니다.
전통 건축물도
독특한 기법을 거치면서
꽃처럼 피어나는
생명체가 됐습니다.
대상을 한 화면에 담는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니
모든 사진이
마치 꿈 속에서나
볼 법한 장면들로
변한 겁니다.
경남사진학술연구원
소속 작가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상호발전 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기획전.
'사진으로 배틀하자'는
진주 루시다 갤러리에서
다음달 7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나란히 핀
빨간 동백 두 송이.
한 송이는
조금 수줍은지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습니다.
반면 파란 동백은
다른 꽃들이
일그러져 보일 정도로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얀 동백꽃은
진실한 사랑이라는
꽃말에 어울리듯
스스로를 사랑하는 이에게
바치는 모습입니다.
추억과 설렘, 그리움 등
작가의 감정들이
형형색색의 동백으로
꽃피운 전시.
설희숙 초대전은
오는 30일까지
사천 예담찬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문화가소식,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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