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마늘값 하락에 속타는 농심..경남도 "대책 마련"
(남) 최근 마늘값이 하락하면서 서부경남, 특히 남해지역 마늘농가들의 우려가 늘고 있습니다.
(여) 정부가 마늘 수입량을 늘리고 관세까지 인하하면서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건데, 경남도가 도 차원의 농업지원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정부가 지난달
깐마늘과 통마늘 등
마늘 만 톤 가량의
수입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초 가뭄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들어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조치였는데
국산 마늘값 하락이
맞물리면서 농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
마늘 주산지 중 하나인
남해군의 경우
이미 생산량 출하가
거의 마무리돼
올해 영향은 덜하지만
360%이던 관세가 50%로
크게 내릴 예정이어서
앞으로 농사 지을 걱정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정현일 / 남해 마늘 농가
- "나도 종자를 지금 구매를 해가지고 한 2,500평 심을 예정을 가지고 있는데 정부에서 관세를 계속 낮추고 이러면"
▶ 인터뷰 : 정현일 / 남해 마늘 농가
- "내년도에 마늘 가격이 걱정이 돼서 심을까 말까 걱정입니다. "
가뜩이나 기름값과
인건비 등이 올라
생산비 부담이 커졌는데
대외 요인으로
시장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면 작목 변경까지
고려해야할 처지라는 것.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농산물의 품목별 가격 조사와
농민 여론을 청취를 거쳐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완수 / 경남도지사
- "농축산물 가격과 관련해서 농업인들 불만 목소리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각종 농산물 품목별 가격과 관련해서"
▶ 인터뷰 : 박완수 / 경남도지사
- "농민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청취해서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도 자체적으로 대책을 세울 것은 무엇인지..." [00 00 06]
3일 경남도 농정국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농업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경남도는
마늘의 경우 관세 인하 이후
산지 경매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재 6300여톤,
전체 생산량의 16% 수준인
계약재배 참여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단기간
급격한 공급량 변동에
대비해
저장시설을 확충하고
농가와 생산자단체의
요구사항을 정부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상 / 경남도 농정국장
- "마늘의 저율 관세할당 운영과 관련해 산지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약재배 참여물량 확대와"
▶ 인터뷰 : 정연상 / 경남도 농정국장
- "단기 급격한 공급량 변동에 대비해 저장시설 확충을 통해 수급조절을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 sync 1 [00 03 44]
마늘 외에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진
쌀값 안정을 위해선
3차에 걸친 시장격리와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적인 품목별
농가 지원을 위해
가격상승폭이 큰 무기질 비료
8만 6천 톤를 비롯해
유기질 비료 10만 톤,
면세유 8천만ℓ를
추가지원하는 방법으로
품목별 농가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경남도는
낙동가 지원을 위한
낙농도우미 지원 단가 현실화,
농촌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중개센터 증설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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