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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제17회 함양산삼축제 폐막..성과와 과제는

2022-09-13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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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함양의 대표 축제인 산삼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7일 동안 19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는데요.
(여) 다만 지난 16회에 이어 이번에도 축제 기간 중 태풍으로 인해 일시중단 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제17회 함양산삼축제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함양산삼축제 공식 캐릭터인
사니와 사미가 옮겨지고 있습니다.

산삼과 농특산물을 팔던
판매장도 문을 닫았습니다.

함양산삼축제가 폐막하면서
축제장 정리가 한창입니다.

지난 2일 개막해
11일까지 진행된
제17회 함양산삼축제.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일시 중단된 3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7일 동안
약 19만 명이
축제장을 다녀갔습니다.

3년 전 열린
지난 16회 축제에
30만 명이 다녀간 것과 비교해
적은 수지만,
산양삼과 먹거리 판매로 인한
매출은 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기 / 함양산삼축제위원회 위원장
- "2019년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실적이지만 그래도 이 기간 저희가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 덕분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고.."



앞선 축제에서
중노년층이 다수였던 것과 비교해
이번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행사와 놀이터 등이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갑지 않은 태풍으로
축제를 중단해야 했던 것은
아쉽기만 합니다.

태풍으로 인해 축제가 일시 중단된 것은
지난 16회에 이어
연속으로 두 번째.

추석을 전후로 열리는
가을 축제 특성상
태풍 위험이 큰 건데,
아예 축제 시기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기 / 함양산삼축제위원회 위원장
- "해마다 추석을 기해서 올라오는 태풍을 막을 길이 없죠. 그래서 앞으로 축제 개최 시기는 군민들의 의견이나 여러 가지 "

▶ 인터뷰 : 김성기 / 함양산삼축제위원회 위원장
- "산삼 농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서 한 번 논의할 시기가 안 됐나... "


축제 예산에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당초 이번 축제 준비에
투입된 예산은 10억 원인데,
물가 상승과
태풍으로 인한 시설물 보강의 영향으로
실제 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함양군은 당장 산삼축제
예산을 증액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축제 성격을 바꾸는 것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손기욱 / 함양군 산삼엑스포과장
- "예산 증액은 저희 군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축제를 보다 더 테마형 축제로, 산삼농가를 위한 축제로 변화를 주는 "

▶ 인터뷰 : 손기욱 / 함양군 산삼엑스포과장
- "방향이 좋지 않을까... "


지난해 엑스포 이후
처음 열린
함양산삼축제.

다양한 콘텐츠가 시도되며,
산삼을 앞세운
힐링도시로의 도약에
한걸음 더 다가섰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겼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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