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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침입부터 협박까지" 스토킹 범죄 잇따라 검거

2022-09-20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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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이후, 최근 스토킹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여) 진주에서도 관련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조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깜깜한 밤,
청바지를 입은 남성이
벽 가까이 다가섭니다.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더니,
자취를 감춥니다.

창문을 통해
2층에 있는 방으로
들어간 겁니다.

침입한 곳은
이별을 통보한
여성의 집.

방에 들어간
20대 남성 A씨는
주먹으로 여성 B씨의
등을 두 차례 때렸습니다.

▶ 인터뷰 : 김창화 /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감
- "여자가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남성이 여자의 집에 침입하여 여성의 휴대폰을 빼앗고 폭행한... "

A씨는 이보다
50분 정도 앞선
19일 밤 11시 10분쯤에도
경찰의 경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헤어지자고 말한 B씨를
계속 따라다녀,
112에 신고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두 사람을
각각의 집으로 보냈지만,
이후, B씨의 집에
침입한 겁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스토킹처벌법·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하루 전인 지난 18일,
진주의 한 변호사
사무실 앞입니다.

누군가 기름통을 든 채
근처를 서성거립니다.

스토킹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된
40대 남성 C씨입니다.

C씨는 경유 10L가 든
기름통과 라이터를
들고 나타나
해당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 D씨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면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창화 /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감
- "피해자 여성분이 112에 신고를 하자 112에서 코드제로를 발령했고, 순찰차 3대, 6명이 출동해서 인근에서 배회하던 피의자를 "

▶ 인터뷰 : 김창화 /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감
- "긴급체포한... "


D씨는 지난 2014년,
C씨를 국선으로
변호했던 변호사입니다.

출소 이후,
C씨는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넘게,
여성 변호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전화를 걸거나
수십통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일반건조물방화예비,
스토킹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C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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