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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이탈하는 지역대학 학생들..원인은

2022-10-12

허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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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국의 거점국립대학 학생들의 자퇴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학생들은 취업 환경을 이유로 꼽고 있는데요.
(여) 대학에서도 학생 이탈을 막기 위해 계속 투자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년 3천 2백여명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지만
매년 자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수백명에 달합니다.

지난 2019년
신입생 대비 자퇴생 비율은
약 16.2%.

2020년에는
약 18%로 올랐고
2021년에는
약 20%까지 늘었습니다.

/
▶ 인터뷰 : 정희수 / 경상국립대 1학년
- "자퇴하는 이유가 지방보다는 그래도 수도권이 취업이 잘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대학을 다니는 의미가"

▶ 인터뷰 : 정희수 / 경상국립대 1학년
-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


▶ 인터뷰 : 김주현 정윤아 / 경상국립대 4학년
- "자퇴하고 몇 년 더 투자해서 더 좋은 과로 가고 싶어하거나 그런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역적으로 조금 위치가"

▶ 인터뷰 : 김주현 정윤아 / 경상국립대 4학년
- "취업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이유에서... "
/

경상국립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른 국가거점국립대학 역시
비슷한 상황.

[CG]
인근의 부산대와
경북대의 경우에도
지난해 자퇴생 비율이
각각 17.7%와 18.9%에 달했습니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에는
비율이 25%를 넘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 인터뷰 : 신용민 /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
- "우리 국가거점국립대학을 비롯해서 여러 국립대학들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 인터뷰 : 신용민 /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
- "사회, 문화, 경제 여러 분야에 있어서 수도권 중심으로 계속 집중화 돼 가는 그런 현상..."
/

경상국립대는
교육 환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학생 이탈 현상을 극복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

실제로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로
약 2천 4백여만 원을 사용했는데
서울대를 제외한
국가거점국립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지역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환경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정재욱/경남도의회 교육위원
지역 대학의 경쟁력은 좋은 일자리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우리 지자체와 대학에서 속도감 있게 발굴하고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

지역소멸 위기 속에
학생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 대학.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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