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탈하는 지역대학 학생들..원인은
(남) 전국의 거점국립대학 학생들의 자퇴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학생들은 취업 환경을 이유로 꼽고 있는데요.
(여) 대학에서도 학생 이탈을 막기 위해 계속 투자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년 3천 2백여명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지만
매년 자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수백명에 달합니다.
지난 2019년
신입생 대비 자퇴생 비율은
약 16.2%.
2020년에는
약 18%로 올랐고
2021년에는
약 20%까지 늘었습니다.
/
▶ 인터뷰 : 정희수 / 경상국립대 1학년
- "자퇴하는 이유가 지방보다는 그래도 수도권이 취업이 잘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대학을 다니는 의미가"
▶ 인터뷰 : 정희수 / 경상국립대 1학년
-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
▶ 인터뷰 : 김주현 정윤아 / 경상국립대 4학년
- "자퇴하고 몇 년 더 투자해서 더 좋은 과로 가고 싶어하거나 그런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역적으로 조금 위치가"
▶ 인터뷰 : 김주현 정윤아 / 경상국립대 4학년
- "취업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이유에서... "
/
경상국립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른 국가거점국립대학 역시
비슷한 상황.
[CG]
인근의 부산대와
경북대의 경우에도
지난해 자퇴생 비율이
각각 17.7%와 18.9%에 달했습니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에는
비율이 25%를 넘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 인터뷰 : 신용민 /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
- "우리 국가거점국립대학을 비롯해서 여러 국립대학들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 인터뷰 : 신용민 / 경상국립대 교학부총장
- "사회, 문화, 경제 여러 분야에 있어서 수도권 중심으로 계속 집중화 돼 가는 그런 현상..."
/
경상국립대는
교육 환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학생 이탈 현상을 극복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
실제로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로
약 2천 4백여만 원을 사용했는데
서울대를 제외한
국가거점국립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지역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환경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정재욱/경남도의회 교육위원
지역 대학의 경쟁력은 좋은 일자리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우리 지자체와 대학에서 속도감 있게 발굴하고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
지역소멸 위기 속에
학생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 대학.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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