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코로나 여파에도..진주시청 육상부 '금빛 질주'

2022-10-12

남경민 기자(south)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금메달과 개인 신기록을 달성한 진주시청 육상부를 남경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마지막 바퀴,
뒤를 따르는 선수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허리높이까지 오는
허들을 가볍게 뛰어넘은 뒤,
물웅덩이를 빠져나가는 이 선수.

한국 3,000m 장애물 경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진주시청 조하림 선수입니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10분 9초 87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던
조하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이 아닌
기록 경신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대회 전 걸렸던
코로나19가 변수였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결승 경기에서 조하림 선수는
10분 13초 05를 기록하며
한국신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체전 3000m 장애물 경주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습니다.

▶ 인터뷰 : 조하림 / 진주시청 육상부
- "원래 한국 신기록을 생각하고 왔는데 그래도 아직 호흡기가 회복이 안 됐는지 바퀴 페이스도 느렸고 후반에 많이 말려서 기록 면에서"
▶ 인터뷰 : 조하림 / 진주시청 육상부
- "만족스럽지 않은 시합이었지만 그래도 1등해서 메달은 땄으니까 만족스러워요."

12일
육상 여자일반부 1500m 결승에는
조하림, 이진원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앞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메달 획득의 경험이 있어
선전이 기대됐습니다.

다만 경기 중
왼쪽 다리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조하림 선수는
기권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진원 선수는
4분 44초 60으로
8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이진원 선수 역시
역시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지난 전국체전에서의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량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원 / 진주시청 육상부
- "시합 전에 코로나 걸려서 회복하는 데 많이 힘들었는데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뛴 것 같아요. 준비 잘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 인터뷰 : 이진원 / 진주시청 육상부
- "그래도 아팠던 것 치고는 나쁘지 않게 뛴 것 같아요. "

코로나19 여파에도
최선을 다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진주시청 육상부 선수들.

다음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됩니다.
전국체전 공동취재단 남경민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