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친환경 농업 알린다..산청 메뚜기쌀 축제 열려
(남) 산청군 차황면은 친환경 쌀 재배로 유명한 곳입니다. 지난 1980년대부터 일찌감치 친환경 농업을 시도해 눈길을 모았는데요.
(여) 차황면에서 재배되는 '산청 메뚜기쌀'을 홍보하기 위한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금빛 들판에서
잽싸게 팔을
움직이는 사람들.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메뚜기를 잡고 있습니다.
산청군 차황면에서 열린
메뚜기쌀 축제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선공심 / 서울특별시 관악구
- "너무 좋아요. 어렸을 때 잡아서, 시골이라 그때는 이런 병이 없어서 소주병 가지고 와서 잡아서 집에 가서 가마솥에다가 소금 좀 넣고"
▶ 인터뷰 : 선공심 / 서울특별시 관악구
- "볶아요. 그러고 먹었어요. "
▶ 인터뷰 : 박순오 / 서울특별시 관악구
- "메뚜기도 저희가 잡을 수 있어서 산청 메뚜기쌀이라는 걸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올해로 벌써
스물여섯 번째를 맞이한
산청 메뚜기쌀 축제.
산청쌀을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메뚜기쌀은
지난 1980년대부터
차황면 일대에서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업을 도입하며,
메뚜기가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 인터뷰 : 박충기 / 산청군농협 조합장
- "이제는 친환경 농사가 전국으로 확산됐지만 이곳 산청 차황지역이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효시라고 자부합니다. "
메뚜기쌀은 지난해,
경남 우수 브랜드 쌀 평가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천 명 가까운 인원이
축제장을 찾을 만큼
인기도 많은데,
메뚜기 잡기와 허수아비 전시,
OX 퀴즈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으로
산청군과 산청쌀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화 / 산청군수
- "메뚜기도 잡고 우렁이 농법으로 정성들여 키운 산청 메뚜기쌀의 우수함도 몸소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30여년 간
친환경 농법을
고집하고 있는
산청군 차황면.
메뚜기쌀 축제를 통해
산청쌀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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