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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국내 최대 규모 '하동 성혈 유적' 활용 방안은

2023-05-30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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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동에서 국대 최대 규모 선사시대 성혈 유적이 발견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경남연구원이 이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지 그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주요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선사시대에
돌 표면을 깎거나
파내어 만든 도형인 성혈.

지난해 4월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일원에서
600개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성혈이
확인됐습니다.

성혈이 있는 곳은
당시 사람들에게
제사와 의례 등을 지내는
신성한 공간으로 유추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인터뷰]
송영진, 경상국립대학교 고고학전공 문학박사(지난해 4월)
이곳 일대가 굉장히 중요한 당시의 제의 공간으로 여겨지지 않았나... 이곳 일대를 당시인들이 오랫동안 점유하면서 이곳을 신성한 공간으로 생각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

성혈 발견 후
이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지
논의가 이어져 왔는데
30일 경남연구원이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성혈 훼손을 막기 위해
정밀진단을 거쳐
보존처리가 진행돼야 한단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야외에 노출된 채 오랜 시간
침수와 건조가 반복돼 온 만큼
주변 정비를 통해
풍화를 막아야 한단 겁니다.

특히 천문학적 측면에서 성혈을
별자리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을 활용해
관련 관광콘텐츠를
만들자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경남연구원은
구체적인 활용 방안으로
별자리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함께
천문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를 만들고
인근 유적, 축제와의 연계 등을
제시했습니다.

하동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 성혈.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통해
지역의 또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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