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솜방망이 처벌 안돼"..거리 나선 부모들
(남)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학대 당한 아동의 부모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여) 해당 교사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 건데요. 어린이집에서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조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원생 상습 학대로
논란이 된
진주 장애전담 어린이집.
경찰은 교사와
원장, 법인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피해아동 부모들과
지역 시민단체는
시민들에게
학대 사건을 알리고
국민청원 동의를 요청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현장음>
: 청원 올렸거든요. 읽어보시고 도와주시면...
그러면서
가해 교사와 원장,
어린이집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싱크> 피해 아동 부모
: 저희들 역시 장애아동의 학부모들이기에 우리 아이들에 대한 기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앞의 어려움 때문에 이번 일 역시 강력한 처벌을 내리지 않고 지나간다면 이런 악순환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CG]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아동과 학부모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법적 처벌과 행정처분을
달게 받겠다는 내용입니다.
[OUT]
진주시는 이날,
해당 어린이집에
[좌측CG]
어린이집 운영정지 6개월과
원장·보육교사
자격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통지했습니다.
[OUT]
원장과 보육교사
자격정지는
7월 1일부터,
어린이집 운영 정지는
9월 1일부터 적용입니다.
전화> 진주시 관계자 (음성변조)
: 운영정지는 재원 아동들의 전원 이런 것 때문에 개시일을 방학이 끝나는 9월 1일로...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진주시가
CCTV 모니터링 전담자
추가 지정 등의
대안을 내놨는데,
상호 감시나
견제 시스템이 부족한
어린이집 운영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방수연 / 경상남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권익2팀장
: 법인 임원들도 가족 중심이지만 인권위원회라든지 이사들도 지인으로 구성돼 있거든요. / 학대가 의심되더라도 그것들을 덮어주기에 급급한...
이런 가운데
한편에서는
보육교사 전원
사퇴설이 돌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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