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통합 논의' 두 진주 문화재단은 어떤 곳
진주문화예술재단 정기이사회에서 진주문화관광재단과의 통합 안건이 의결됐단 소식 앞서 저희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시청자들께 이번 재단 통합 이슈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이 두 재단의 성격과 역할을 남경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DID영상]
수면 위로 떠오른
진주문화예술재단
그리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의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름부터 비슷한
두 재단의 통합.
시청자들을 위해
각각 어떤 조직이고,
또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정리해봤습니다. ////
[DID CG]
먼저,
상대적으로 더 오랜 역사를 지닌
진주문화예술재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간예술재단입니다.
그 시작은 1972년으로,
설립 당시 명칭은
개천예술재단이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
개천예술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행사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안정적인 재정 뒷받침이
필요했던 겁니다.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장 등을 중심으로
재단설립 추진이 이뤄졌고요.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기금을 받아
1972년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습니다.
1981년부터 2006년까지
26번의 개천예술제를
주최하기도 했는데요.
2000년에는
개천예술재단에서
지금의
진주문화예술재단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
[영상]
그리고 같은 해
개천예술제 행사에
떨어져 나와
또 하나의 축제로 발전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현재까지 도맡아
해오고 있습니다. ////
[DID CG]
한마디로
진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역사적 가치를 지닌,
비영리 민간재단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반면
진주문화관광재단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21년 설립된
따끈따끈한 단체입니다.
조규일 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진주시 출자·출연 기관인데요.
당초 진주시는
진주문화예술재단과 같은
민간단체에 예산을 줘서
관련 행사를 치르는
공익재단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영상]
하지만
문화예술 관련 사업
전반을 맡을 컨트롤타워는
사실 부재했는데요.
이런 이유로
전문성을 갖춰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또 각종 공모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금의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된 겁니다.
현재 재단은
진주논개제와
진주문화재야행 등
다양한 지역특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이름을 올려
취지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DID CG]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통합 시 아무래도
진주문화예술재단이
진주문화관광재단으로
흡수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축제 내실을
다질 수 있단
측면에서 기대감,
반면 관 중심의 개편으로
축제의 정체성과 역사성이
약화될 수 있단 우려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두 재단의 통합 논의,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scs 남경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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