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미래 먹거리 '섬'..제도 개선 먼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경남지역의 섬들. 하지만 현행법의 한계로 이를 개발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섬 발전 촉진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경남지역 내
섬은 모두 550여 개.
전국 시도 중 전남 다음
두 번째로 많습니다.
70여 개의 유인섬에
31만여 명이 살고 있는데
전국 섬 정주인구의
약 40%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섬지역에서 더 가파르게
진행 중입니다.
육지에 비해 일자리와
교통, 의료와 같은
생활기반시설 등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접근성과
편리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섬을
만들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전화인터뷰]
하종명, 경남도 섬정책담당 사무관
고령화가 사실 더 심각한 부분이거든요. 거의 70% 이상이 노인들이라서... 고령화가 되니까 옛날 전통 어업을 한다든지 이런 건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최근엔
경남 섬 관광개발
기본계획 용역이 시작됐는데,
이번 용역으로
남해안 시군 7곳에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이와 함께
관련 제도 정비도
필요해보입니다.
현재 섬 발전 촉진법에는
인·허가 의제 규정이 없다 보니
각 개별법에 따라
하나하나 인허가를 거치게 돼
행정 절차에 상당 시간이 소요됩니다.
여기에 도내 섬은
국립공원과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된 경우도 많아 개발이
더 쉽지 않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섬 개발 규제 완화를 위한
개정안이 발의됐는데
현재 중앙부처
의견 수렴 절차에 있습니다.
[CG]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에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개발부담금 면제와 같은
개발특례 등이 담겼습니다. ///
경남도는 지난 8일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섬 발전 촉진법 개정을
공동협력과제로 제시하고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완수, 경남도지사
남해안 관광개발, 섬 발전 촉진을 위한 각종 법령, 남부 광역권 관광개발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영호남 시도지사 회의에서 이런 부분에서 공동으로 논의하고...
경남 관광
미래 먹거리로
제시되고 있는 섬.
섬 개발을 위한
기반 조성과 제도 개선이
선결 과제로 남았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마음 비운다더니'..건물도 비워진 조도 '다이어트 센터'
- (남) 치유와 비움을 기본 테마로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3년 전 지어진 남해군 조도 다이어트 센터. 준공된지 3년 가까이 됐지만 지금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코로나 펜데믹 이후 나빠진 자금 사정으로 사업시행사가 설계비를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김동엽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2024.09.26
- (R) 서부경남 가을 축제 일정은
- 축제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서부경남에서도 다양한 축제들이 방문객 맞을 준비로 여념이 없는데요. 주요 일정들을 하준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먼저 진주 축제 일정입니다.오는 10월 5일부터 16일 동안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립니다.[자막 CG IN]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개막일엔저녁 6시 고유제를 시작으로7시 30분부터 일제히 유등이...
- 2024.09.24
- (R) 벼멸구 피해 1등 하동에 청년들이 나섰다
- 최근 전국적으로 벼멸구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위기에 직면한 농촌에서는 이를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경남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하동에서는 청년 농업인들이 모여 드론 방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드론의 날개가 세차게 돌아가고이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논을 가로지르며약제를 뿌립니다.드론의 풍압을 이...
- 2024.09.26
- (R) 경남 주민자치박람회, 사천 매력에 '흠뻑'
-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 발전을 고민하는 단체가 있죠. 바로 주민자치회인데요. 경남 18개 시군의 대표 주민자치회가 사천에 모였습니다. 행사장이 관광지에 마련되면서 참가자들의 만족이 높았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 홍보부스 앞에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원형판을 돌리더니선물을 받아갑니다.한쪽에선 그림 삼매경에빠졌습니다.부스마...
- 2024.09.26
- (R) '제도 개선 시급'..경남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토론회 열려
- 경남 지역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참여자들은 인력과 제도 등 다방면에서의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보유자 고령화 등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무형유산을 살리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요.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한량과 승려, 별감이한 여인을 두고 벌이는삼각관계를 표현한진주 한량무. 대한민국 최초의 무용극이자진주...
-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