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학생뮤지컬단, 사천 시인 '박재삼' 일생 담은 공연
우리나라 대표 서정 시인으로 불리는 박재삼 시인은 삼천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작품 곳곳에서 향토적 표현을 엿볼 수 있는데요.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뮤지컬단이 시인의 성장 과정을 공연한다고 합니다. 정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천포 노산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한 무대.
해방을 맞은
팔포마을 사람들이
기뻐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향토적 표현이 많은
박재삼 시인의
작품처럼,
공연에서도
사투리를 살려
유대감을 더했습니다.
(sync)
"거 씨잘데기 없는 짓거리 하지 말고 와서 일이나 도와주소!"
팔포마을에서 자란
박재삼 시인의
이야기에
가상의 인물을
더한 창작 뮤지컬
'추억에서'입니다.
지역의 인물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
학생들은 자긍심을
가집니다.
▶ 인터뷰: 김동윤 / 박재삼 역, 사천중학교
"노산공원에 올라가니 박태삼이 쓴 시가 있었는데 이번 공연을 하면서 그런 시도 알게 되고 많은 것을 알게 돼서 너무나도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사천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사천학생뮤지컬단은
2013년 창단 이후
지역을 소재로 한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지윤/사천학생뮤지컬단 업무담당 : "박재삼 시인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 많지 않았기에 어린 시절 박재삼의 스토리는 사천학생뮤지컬단의 뮤지컬 작품으로 탄생하기에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보고 선정하게 됐습니다."]
'추억에서'는
단원들이
지난 3월부터
준비한 무대로,
삼천포 소년
박재삼이
시인이 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지역 시인을
친근하게
알아갈 수 있도록
시인의
첫사랑 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박진용/연출감독 : "기본적으로 무대라든지 배경은 박재삼 시인의 팔포 마을을 주배경으로 하는데,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되는 노산 공원이라든지 그리고 또 학창 시절 학교 이런 부분들은 이동형 무대 전환을 통해서 볼 수 있게끔 그렇게 연출을 했습니다."]
1940~50년대
삼천포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추억에서'는
오는 5일과 6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SCS 정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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