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원도심 랜드마크 될까..기대와 우려 교차
(남) 보신 것 처럼 진주대첩역사공원이 17년의 긴 시간을 거쳐 마침내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공개되기까지 토지보상과 유물발견, 설계변경까지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여) 준공식에 앞서서 의회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모인 토론회가 열렸는데, 앞으로의 공원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김동엽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7일 열린 진주대첩 역사공원
전문가토론회에선 조성사업을 둘러싼
여러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먼저 공론화 절차와 같은
여론수렴과정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13;49;11;02
▶인터뷰 : / 강진철 /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
세 번의 조감도가, 여러 차례 설계변경이 바뀌면서 원래 진주대첩광장이라는 비움이 지금 현재 지상부가 너무 조금 생뚱맞게 안 어울린다는 점에 대해서...
//
13;50;34;29
▶인터뷰 : 심인경 / 진주대첩광장 흉물콘크리트철거 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설계가 변경되면 마땅히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들어야 하잖아요. 근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라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
또 운영의 용이성을
담당할 공원지원시설의 규모가
과도하게 크다는 의견과 함께
시설이 지닌 상업적 성격이
광장이 가진 역사성을
옅어지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편의공간으로 활용돼야 할
지원시설이 광장의 주된 시설로
자리잡지 않겠느냐란 겁니다.
13;09;03;05
▶현장싱크 : 강철기 / 경상국립대학교 환경산림과학부 명예교수
(공원지원시설은) 역사공원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 공원을 지원하는 공원지원시설이 아니고 공원에서 주인 행세를 하는 공원주인시설입니다.
//
반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광장을 찾는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시설의 필요성이 다분하고
그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정도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14;06;19;28
▶현장싱크 : 서지영 / 진주시 공공건축가
'일어서는 땅'이라는 개념으로써 매표소, 기념품 숍, 운영시설과 휴게시설의 기능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일각에선 수차례
설계 변경을 거치면서
진주성의 가치를 높인다는 본연의
사업 목적보다는
상권활성화나 도시재생으로
사업이 매몰된 것 아니냐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14;12;43;15 + 14;13;21;22
▶현장싱크 : 민병익 / 경상국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그 주변의 이해당사자들의 이득 극대화 입니다. 진주성의 가치 제고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세 번의 조감도를 바꾸면서 이것의 성격을 관광산업 활성화와 도시재생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
한편 같은날
진주대첩광장 콘크리트
철거 대책위는 광장 인근에서
공원지원시설이
진주성 경관을 가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 광장이
운영과정 속 어떻게 자리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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