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동-남해 소각장 인근 마을 갈등..'고성' 나오기도
올해 말 준공이 예정된 하동-남해 광역소각장.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한 마을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28일, 소각장 인근 8개 마을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선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하동군이 남해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하동-남해 생활폐기물
광역소각시설'.
시운전에 들어간
광역 소각장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각장 인근
일부 마을 주민들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폐기물 반입을 막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하동군이 당초 약속했던
여러 지원 사업의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싱크]
요구사항이 이행될 때까지 폐기물 처리 시설 가동을
중지하라! 중지하라! 중지하라!
/
지원금과 관련해
주민들 간의 합의가
우선이라는
하동군은 28일,
소각장 인근
8개 마을 대표와
주민지원금 배분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CG]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각 마을 대표는
앞으로 협의를
더 해나가야 하며,
군에 한목소리로
한 뜻을 내자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런데 회의 중간
고성이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 마을이
주민지원협의체와의
합의 없이
단독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에섭니다.
한편, 집회 당시
해당 마을에서는
하동군이 마을 간의
합의 종용을 빙자해
주민 간의 다툼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 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훈, 하동군 금남면 금오마을 주민
"'주민들이 협의해라' 그리고 군은 가만히 있는 거에요. 그러면 어느 마을이든 자기 마을이 더 가져가려고 그러지, 적게 가져가겠냐고요..."
당장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하동-남해 광역소각장.
경남도는
지자체간의 합의로
이뤄진 모범사례로
꼽기도 했지만
주민들 사이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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