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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태풍 '힌남노', 6일 새벽 상륙해 강한 비바람

2022-09-05

허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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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역대급 태풍으로 전망되는 힌남노가 서부우리 지역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6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만과 중국 인근 해역를 거쳐
계속 북상하고 있는
11호 태풍 힌남노.

5일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거세지는 비바람에
교통상황을 보여주는
CCTV 카메라도 흔들립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남해안 지역에
힌남노가 상륙하는 시점은
6일 새벽.

이후에도 태풍의 위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 인터뷰 : 최선영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힌남노는) 6일 새벽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많은 곳은 경남 남해안과"

▶ 인터뷰 : 최선영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고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

기상청은 태풍 해일 위험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힌남노 상륙이 예상되는 시간에
바닷물이 가장 높게 차는
만조 시기가 겹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남해를 비롯해
사천과 하동 등 연안지역에서는
이미 4천 척이 넘는 배를 대피시켰습니다.

내륙지역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마찬가지.

최대 저수량
3억 9백만 톤인
남강댐은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S/U]
남강댐은 지난달부터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예비 방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최대 66%정도까지 올랐던 저수율은
5일 기준 약 15%까지 떨어졌습니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하루 32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경우
약 6억 7천만 톤의 물이
댐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강댐 최대 저수량의
2배가 넘는 양입니다.

/
▶ 인터뷰 : 신세훈 /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운영차장
- "어제(4일) 기준으로 해서 현재는 지금 남강댐의 방류량은 초당 2,500톤 정도 규모로 지금 승인을 받은 상태인데"

▶ 인터뷰 : 신세훈 /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운영차장
- "수문 상황에 따라서 좀 조절이 될 것 같고요. 300mm 정도 강우가 예보가 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를 해서..."
/

태풍 소식에
사천공항은
5일 오전 11시 50분 항공편부터
결항이 됐고,
경남 지역 학교들은 6일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상황.

기상청은
6일 오전에는 비가
어느 정도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강풍은 오후 늦게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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