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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재의 요구할 것'..의견 수렴 나선 교육청

2024-10-28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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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육공동체 조례 폐지가 가결된 가운데, 경남교육청이 재의 요구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까지 도내 모든 시군을 방문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인데요. 28일에는 진주를 찾았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협력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가르치는 체계인
마을교육공동체.

지난 2021년부터
운영을 지원하는 조례를
시행하던 경남도의회는
최근 이를 폐지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강사의 정치적 편향,
전문성 결여 등이
주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재두 / 경남도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
- 가치 교육을 철저히 배제해야 함에도 행복마을학교 교사들이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등 정치 중립을 지키지 않고...

쇄신안을 제출해
이행 중이라며 반박하던
경남교육청은 재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시군에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28일 진주에서도 개최됐습니다.

▶ 싱크 : 박종훈 / 경남교육감
- 왜 없어져야 되는지 또는 없어지면 왜 안 되는지 여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참석자들은 마을교육공동체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백은숙 / 상봉소소리 마을배움터 강사
- 상봉동에 살아도 비봉산을 한 번도 올라가 보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경험을 안 하는 거죠. 할머니랑 집에 있다 학교 갔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자신감이 생긴다고 해야 되나요

그러면서 조례가
폐지될 경우 양육 부담
가중 등 문제가
생길 것이고 지역 소멸
대응 차원에서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진행하는
교사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일부 의견도 있었습니다.

▶ 싱크 : 정연심 / 진주 지역 학부모
- 마을교육공동체의 커리큘럼은 누가 검증을 하는 것일까요 어떤 검증이 돼야 할까요 제가 생각할 때는 교사도 아무나 지원해서...

박종훈 교육감은
농촌 지역의 돌봄 공백
해소 등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는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새겨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진주교육지원청
앞에서는 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마을 교사들의
피켓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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