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하동 대표 가을축제, 성과와 과제는
(남) 3년 만에 열렸던 지역 대표 축제들. 하동에선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남해에선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최근 막을 내렸습니다.
(여) 이번 축제를 통해 거둔 성과와 함께 어떤 과제도 남았는지 살펴봤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달 17일부터 17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던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하동군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7만 8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행사장과 인근 상가에서는
7억 원 규모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다만 관람객 수는
3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축제 개막 직전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꽃들이 많이 쓰러졌고,
같은 시기 인근 지역에서
여러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관람객이 분산된 점도
감소 요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용수 /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
- "태풍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축제를 3년 째 못했잖아요. 3년 째 못하다 보니까 아마 관광객들이 많이 모르고 언론상으로 "
▶ 인터뷰 : 김용수 /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
- "TV상으로 안 보면 모르잖아요. "
하지만
하동군의 행사비 지원 없이
민간에서 처음으로 축제를 열어
자생력을 확보했단 점에선
의미를 남겼습니다.
특히 전체 꽃단지 관람에
입장료 천 원이 매겨졌는데
대부분 관람객은 큰 거부감 없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메밀꽃단지 확대와
쉼터 추가 확보 등은
보안해야할 점으로 꼽혔습니다.
-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열린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엔
5만 8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계수기를 통해 파악된
평균 관람객 체류시간은 2시간 50분.
이번 축제는
광장에서 상가거리까지
축제 공간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대비
판매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조정인 / 남해관광문화재단 관광마케팅팀장
- "올해는 상가 거리에 프로그램을 엄청 많이 넣었어요. 버스킹부터 마술쇼나 버블쇼 그리고 상가 이벤트들... 포토존 이벤트, "
▶ 인터뷰 : 조정인 / 남해관광문화재단 관광마케팅팀장
- "페이스페인팅, 사진인화 이벤트 이런 것들을 많이 넣었거든요. "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됐던
쓰레기 없는 축제 만들기를 통해
쓰레기 배출량은
지난해 보다 40%가량 줄었으며,
교통난 해소를 위한 차량우회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다른 지역
맥주축제와의 차별화 할 수 있는
유럽문화 콘텐츠 확대는
고민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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