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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서부경남 지피지기 - 진주(9월 18일)

2023-09-18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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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식수원인 진양호.

어느 곳보다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지만
외부 오염에 취약한 구조인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고 합니다.

부산일보 김현우 기자 나와있는데요.

Q. 김 기자.
자세히 설명 해주시죠.

진주시와 K-water 남강댐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진양호 유역 물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오염발생원 유입에 취약한
진양호 유역의 물환경 개선관리를 위해
힘을 합치게 됐는데요.

또 홍수와 가뭄, 이상기온 등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물관리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관계기관 간 유기적 공동대응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Q. 진양호의 수질은
꽤 좋은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오염에 취약하단 지적은
왜 나오는 건가요

진양호는
충주호와 소양호, 대청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진양호는 수질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보호가치가 높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데요.

하지만 유역면적이 넓어
외부 오염원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특히 다른 호수들과 달리
상류지역에 대규모 시설재배지와
불법 경작지가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넓은 유역면적 대비
저수량이 적은 ‘접시 형태’인 탓에,
갈수기 때 외부 오염원이 유입되면
수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공동대응 해 나가기로
약속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겁니까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고온현상과
유난히 긴 장마 등
열대지방 날씨가 이어지면서
댐 상류 물환경 관리가
어려워졌는데요.

단일 기관이 자체적으로
감당하기엔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실질적 관리기관인
진주시와 남강댐지사를 비롯해
농수로와 배수문 관리를 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농업인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도농업기술원 등
모든 관계기관들이 힘을
합칠 필요성이 제기된 겁니다.

Q. 급격한 기후 변화는
진양호 수질뿐만 아니라
댐 안전에도 상당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이번 업무협약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다른 댐들과 다르게 남강댐은
하류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안전문제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계기관들 역시
공감대를 갖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약속했는데요.

당장 눈에 띄는 대책이
만들어지긴 힘들겠지만
조금씩 협력해서 안전대책을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기자 고생하셨습니다.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젖줄인 진양호.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민들이
보다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고
안전한 물환경이 갖춰지길
바라보겠습니다.
서부경남 지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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