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사천시 농촌개발사업 난항..일부 시설물 운영중단

2023-09-25

박성철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사천시에는 농촌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센터들이 있습니다. 주민의 생활 수준을 높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데요. 일부 센터가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농촌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사천시 곤양면에 만들어진
시설물입니다.

6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어갔는데,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S/U]
이처럼 센터 입구부터
무성하게 자란 잡초가
방치돼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각종 시설물들에 이렇게
먼지가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농촌 지역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여
인구를 유지하고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농촌지역개발사업.

사천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사남중심지활성화센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역 주민들이 위탁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설은
운영되지 않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천시의 관리가
부족했다고 주장합니다.

시설물 설치 외에
다른 지원이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음성변조)
- 도움을 조금 주면 그런 소리 절대 안 해. 자체적으로 이걸 우리가 다 운영을 하려다 보니까, 첫째는 이 물까지 우리가 다 사먹으니까...

사천시는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시작할 때
교육도 진행했는데,

고령화와
생계유지 등으로
운영 역량 습득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연평 / 사천시 도시재생과 주무관
- 우리 지역 역량 강화라든지 이런 용역을 통해서 선진지 견학이라든지 어떤 교육을 시행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 어르신 분들도 좀 고령화가 되고 또 본인들도 하시고 있는 생계도 있다 보니까 약간 미흡한 부분이...

한편 단순히 시설물 설치에 치중된
사업을 원인으로
꼽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서연 / 사천시의원
- 그 지역의 특색에 맞는 그런 사업들이 발굴이 안 되고 그리고 하드웨어적인 시설물 설치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나중에 다 정리가 되고 나면 관리가 잘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에 청장년 마을 지킴이 육성 등
자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