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1) "광역소각장 장점 많아..진주-사천, 대화 나서야"
2030년부터 쓰레기 매립이 중단되면서 지자체마다 소각장 설치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두개 이상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광역화 쓰레기 소각장을 권고하고 있지만 진주와 사천시는 각자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광역화를 추진할 경우 예산 절감 효과가 큰 만큼 지금이라도 두 지자체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진성기잡니다.
【 기자 】
굴삭기 두대가 언덕 아래로
종량제 봉투를 옮기고 있습니다.
생활쓰레기를 싣은 차량이
들어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진주시 내동면과
사천시 축동면에 걸쳐 설치된
진주권 광역쓰레기 매립장입니다.
진주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이곳에서 매립방식으로 처리됩니다.
사천시는 사등동에
매립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반입량은 100톤 가량.
이중 절반 정도는 매립됩니다.
나머지 쓰레기는
매립장 옆에 위치한
자원회수센터에서
소각처리 됩니다.
05:56:15~30
▶ 인터뷰: 임채우 / 사천시자원회수센터 환경기술인
사천시자원센터는 2012년 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고요. 사천시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40톤과 하수슬러지 8톤을 소각하는 시설입니다.
///
소각로에 들어간 쓰레기는
3시간 정도면 완전히 연소됩니다.
하지만 지금 처리용량으로
모든 쓰레기를 소각하기엔
역부족입니다.
2030년부터 생활쓰레기 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두 도시는
소각장을 새로 만들거나 늘려야 합니다.
진주시는
하루 280톤을 처리할 소각장이
사천시는
추가로 50톤을 처리할 소각장이
필요합니다.
최근 두 지자체는
각자 소각장을 짓는 것으로 결정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방침은 다릅니다.
환경부는 2개 이상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역화 소각시설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소각장을 설치할 경우
중복투자로 인해
사업비가 늘어나고
운영비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시설을 반대하는 민원도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광역화 소각장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대상으로 분류해
국비를 50%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06:01:41~47/01~09
▶ 인터뷰: 강명수 / 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광역소각장 사업은 환경부의 역점사업으로써 여러 분야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중소도시에는 설치비라든지 운영하는데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진주시와 사천시는
사전 예산 심의를 위해
내년 초 정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촉박하긴 하지만
광역화 소각장을 논의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두 도시가
막대한 혈세를
아낄 수 있는 광역화소각장.
현명한 결정을 위해선
하루빨리
대화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경남-부산 행정통합 계속 추진..거취 고민 아직"
- 출범 3주년을 맞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자간담회 열었습니다. 경남-부산 행정통합부터 향후 거취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자리였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4년 차에 접어든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앞서 3년간우주항공청 개청과글로컬대학 최다 지정,무역수지 32개월 연속흑자와실업률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 2025.06.30
- (R) 지역 소상공인 위기 가중..지원책 마련 분주
- 어렵다, 어렵다는 말이 절로 입에 붙는 요즘 경제 상황. 특히나 서민경제의 중심,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를 직면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데요.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사회, 경제적으로큰 혼란을 야기했던코로나19 유행.특히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소상공인들이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2025.06.27
- (R) 도민체전, 서부 4개 군 뭉쳤다..2027 공동개최 시동
- 【앵커멘트】2027년 경남도민체전의 무대가 서부경남 4개 군으로 확정됐습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4개 군이 손을 잡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역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철웅 기자의 보돕니다.【기자】경남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경남도민체전.진주를 떠난 성화는오는 2026년엔창녕과 함안으로 이어집니다.그리고 ...
-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