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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업성 부족·시설 하자..개장 앞둔 '남해해양낚시레저공원'

2024-07-01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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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된 지 1년 넘게 방치돼 온 남해군 해양낚시공원이 해양낚시레저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음달 운영에 들어갑니다. 남해군은 당초 어촌계 위탁 검토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동엽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바다에 설치된
해상 낚시터 두 곳.

어구는 여기저기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기울어진
간이 화장실은
불안해 보일 정돕니다.

2022년 말
남해 고현면 갈화리와
화전지선에 완공된
해양낚시공원입니다.

국비와 도비, 군비까지
5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낚시객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검토를 시작한 지
10년 가까이 걸려
완공됐습니다.

하지만 준공된 지
1년 반이 흐르도록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운영주체와 방법을
정하지 못한겁니다.

당초 어촌계가 위탁 운영하기로 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어장을 넘나드는 선박이
낚시공원의 가두리 그물과
간섭이 있을 수 있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낚시공원의 수심이
간조시 1.5m 안팎에
불과해 바지선 위치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U]
남해 해양낚시레져공원에 나와있습니다. 5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수심이 얕고 가두리장 설치시 배가 드나들기 힘들어 실질적인 낚시활동은 어려운 환경으로 보입니다.
//



바지선을 옮긴다면
2천만 원 가량
예산이 더 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민들은 환경과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사업에 회의적입니다.

11;24;33;24
▶인터뷰 : 강충길 / 갈화마을 어촌계장
사업 수익성이라는 것은 힘들지 싶은데요. 제가 볼 땐 그게 사업 자체가 어렵지 싶습니다. 제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거든요. 수입은 아예 안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

남해군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새우 낚시와 통발 체험,
카약과 해상 범퍼보트 등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은 사업 안정화를 위해
우선 2년 간
군 직영으로 한다는 방침입니다.


11;09;45;26+11;10;18;20
▶인터뷰 : 김종호 / 남해군 해양발전과 해양레저팀 주무관
새우 체험·통발 체험 등을 통해서 4계절 방문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구상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낚시공원 시설물의 완벽한 하자 보수를 마칠 예정이고 그 시설을 토대로 해서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 할 수 있는...
//

오는 8월 시범 운영을 앞둔
남해 해양낚시레저공원.

계획변경과 군 직영을 통해
정상화 궤도에 빠르게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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