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키울수록 손해보는 한우.."정부 차원 대책 마련하라"

2024-07-03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사료값은 늘었는데, 한우 수요가 감소하면서 한우 사육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농민들 사이에서는 키울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경남도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농가들은 더 나아가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 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닐장갑을 낀 농민들이
수소에서 뽑아낸
정액을 암소에게 주입합니다.

수소를 암소에 직접
교배시키지 않고,
사람이 필요시 수정시키는
인공수정입니다.

농민이 직접 진행할 경우,
번식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인공수정사에 의존하지
않아 무엇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상기 / 경남도 축산연구소 농업연구사
- 축산 농가의 1차원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으로써 자가 부담비가 줄어들고, 자기 소를 직접적으로 인공 수정 함으로써 소 관리를 더 요령 있게 할 수 있어...

수요 감소로 한우 값이
크게 떨어졌지만,
사료값 등 유지비는
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자
경남도가 부담을 덜기 위해
사료값 지원과 교육 등
대책마련에 나선겁니다.

[CG]
실제 3년 전과 비교했을때
산지 가격의 지표로 여겨지는
7개월령 수송아지의 가격과
거세우의 가격은 28% 정도
감소한 반면,

배합사료 가격은
3년새 40% 가량 급등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한우 한 마리당
순손실은 142만원으로
산지에서는 키울수록
손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가운데, 전국 한우농가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고, 한우 농가 자금
지원을 주내용으로 하는
한우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많은 유통단계가 소매가를
끌어올렸다며, 산지 가격 소비자
가격 연동제 시행 등도
주장했습니다.

▶ 전화인터뷰 : 이두만 / 전국한우협회 산청군지부장
- 음식점까지 식당까지 오는 데는 한 4~5곳의 유통과정을 거칩니다. 배로 뛰는 거죠. 유통구조 개선이라든지...

어려운 상황 속
올해 경남의 한우 사육
농가는 지난해보다
800여 곳 넘게 감소한 상황.

농민들은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