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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 유흥업소 확산 계속.."의무 검사 받아야"

2021-05-03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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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사천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매섭습니다. 5월 들어서만 4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여) 급기야 사천시는 유흥업소를 다녀온 사람은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CG)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 건 지난달 29일.

이후 종사자와 방문자를 가리지 않고
확산이 이어졌는데,
3일에도 7명이 더 추가 돼
현재까지 집계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37명입니다."

여기에 전북 남원의 한 다방에서도
사천 유흥업 종사자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를 검사해봤더니
10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오는 9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고,
사천 지역
유흥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255개소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지난달 19일 이후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 인터뷰 : 홍민희 / 사천시 부시장
- "모든 유흥시설 종사자나 이용자, 접객원들을 다 포함해서 5월 7일까지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
▶ 인터뷰 : 홍민희 / 사천시 부시장
- "5월 1일날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사천시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집단감염의
확산도 꾸준합니다.

먼저, 펍 형태의
사천음식점과 관련해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7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사천 공군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던
80대가
자가격리 중 숨졌습니다.

확진자는
당초 코로나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는데,
사후 조치를 위해
재검사했더니
양성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요양보호사의 요양을 받던 어르신이었는데 요양보호사가 확진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서 댁에 계시다가 돌아가신 것으로..."

4월 초 100명 초반대던
사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한 달도 안 돼
300명에 달할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만연해진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선
방역당국의 선제적 대응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노력 또한
중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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