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마음에서 마음으로..3인 3색 전시 열려
(남) 다양한 방식으로 채색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3인전을 열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망을 풀어낸 작품들인데요.
(여) 산청에서는 군민들로 이뤄진 미술 동아리가 그동안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전시 정보를 문화가소식에서 전해드립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산호들이 펼쳐진 푸른 바닷속.
해마가 가로등이 되어
기울어진 집 주변을 밝히고,
시계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작가가 상상 속에서 지은
어머니의 집입니다.
한국화 물감을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흩뿌려
색상을 쌓아 올린 작품들.
그 옆으로는
또 다른 작가가
한겹 한겹 채색한 목단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을
담아낸 그림도 있는데,
모두 비단 위에
색을 입혀낸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3명의 채색화 작가가
자연과 인간의 관계망을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 제목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의
'심심상인'.
참여한 작가들끼리는 물론이고
관람객들에게도
마음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규민 / 작가
- " 좋지 않은 기분이 여기에 와서 완전 힐링을 받아갔다고 저기(방명록)에 적혀있는 걸 보고 제가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규민 / 작가
- "저희가 물론 힘들게 작업을 하지만 이렇게 대중들에게 힐링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구나."
3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심심상인'.
올해 말까지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법원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
아이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아이 3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웃음은 전염된다는 말처럼
그림을 보고만 있어도
밝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장구 가죽과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40여 점의 작품들.
전시장 곳곳에는
부채와 서각도
전시됐습니다.
힘든 세상을 살고 있지만
작품 속에서만이라도
웃음을 주고 싶었다는 작가.
효천 이귀남 전
'마음아 웃자 쉬어가도 괜찮아'는
오는 26일까지
너우니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자색 양파부터
탐스럽게 익은 사과까지.
농민들의 땀이 배어 있는
산청 농특산물과
농촌 들녘 풍경이
연필과 색연필 등을 활용한
일러스트화로 표현됐습니다.
산청군민들로 이뤄진
산청박물관 미술 동아리,
'산청을 그리네'가
그린 작품들입니다.
8명의 회원이 참여해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 전시.
제3회 산청박물관 미술 동아리 회원전
'농부의 마음을 그리네'는
오는 28일까지
산청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을 기다립니다.
문화가소식,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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