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여수 해저터널, 지역의 기대와 과제
(남) 지난 1973년 국내 최초 현수교가 놓아진 뒤 육지와 연결됐던 남해군. 이후 관광 전성기를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남해를 찾았고 지역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여)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또 한 번의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해저터널 건립은 어떤 효과를 거둘지, 또 어떤 과제를 안길지 전문가들의 토론회가 서경방송에서 열렸습니다. 남경민 기자가 주요 내용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지역의 큰 기대 속에
최종 확정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립.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수차례 사업이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딛고
남해군과 경남도,
지역민들이 힘을 합쳐 거둔
성과였습니다.
▶ 인터뷰 : 정창용 /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개발관리센터 연구위원
- "그 당시에 경남도와 전라도가 함께 대응했던 부분이 뭐냐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단순히 두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니라"
▶ 인터뷰 : 정창용 /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개발관리센터 연구위원
- "전남과 경남,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
▶ 인터뷰 : 신동섭 / 남해군 서면이장단 단장
- "남해 인구가 약 4만 3천 명입니다. 그런데 해저터널 건설 서명을 받은 것이 4만 명... 3만 9천여 명 받은 걸로 알고 있거든"
▶ 인터뷰 : 신동섭 / 남해군 서면이장단 단장
- "요. 거의 인구와 맞먹었습니다. "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립이
지역에 미칠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순히 여수로의
이동 시간이 단축된단 차원을 넘어서
지역에 부족한 교육과 문화, 의료 등
생활 인프라 전반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동섭 / 남해군 서면이장단 단장
- "(응급환자 발생 시) 아무리 빨리 와도 경상국립대병원까지 오는 데 한 시간 반은 걸립니다. 119 불러서... 그럼 벌써 골든타임"
▶ 인터뷰 : 신동섭 / 남해군 서면이장단 단장
- "놓친다는 얘기죠. 그럼 해저터널이 됨으로 인해서 빨리 가면 5분이면 갑니다. 한 10분~ 20분이면 서면은 특히나"
▶ 인터뷰 : 신동섭 / 남해군 서면이장단 단장
-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거든요. "
▶ 인터뷰 : 류경완 / 경남도의원
- "인근에 보면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 공단 지대가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일을 하고 계시는데 그 분들 중에"
▶ 인터뷰 : 류경완 / 경남도의원
- "남해에 집을 짓고 살면서 출퇴근하는 분들이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수 쪽으로 인구가 쏠리는
이른바 빨대효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 남해가
체계적인 계획과 대응전략을 수립해
추진해야한단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류경완 / 경남도의원
- "예산들이 차질없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남해군과 경남도, 또 중앙부처를 "
▶ 인터뷰 : 류경완 / 경남도의원
- "움직일 수 있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말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
▶ 인터뷰 : 정창용 /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개발관리센터 연구위원
- "여수시 쪽으로 모든 SOC 시설을 이용하러 가다 보면... 빨대효과라고 하죠. 그런 것이 우려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인터뷰 : 정창용 /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개발관리센터 연구위원
- "그렇기 때문에 남해군도 지금부터 7년의 시간이 남았으니까 이런 생활도시로서의 강화를..."
남해~여수 해저터널로
지역에 찾아올 변화와
대응책을 고민하는 토론회 자리.
SCS 열린광장,
'남해~여수 해저터널,
지역이 거는 기대' 편은
서경방송 지역채널 8번을 통해
방송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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