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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국립진주박물관 '예타 통과'..이전 건립 '급물살'

2022-07-07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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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노후된 시설과 낮은 접근성을 보완하고자 추진돼왔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이전 부지가 확정된 지 3년 만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여) 새로운 박물관은 기존보다 2배 큰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옛 진주역 주변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집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984년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

지역 대표 유적지인
진주성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지만,
한편으로는 이 점이
문화유산 보존과 연구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적지에 있다보니
박물관 증축은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에 한해서만
이뤄질 수 밖에 없었고,
노후된 시설을 손보는 것마저도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명훈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진주성 안에 있다 보니까 성벽과 성문으로 가로막혀 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대형 소방차나 대형 유물 차량들이 들어올 때"

▶ 인터뷰 : 김명훈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애로사항이 있었고요. 박물관 주차장이 없고, 또 관람객들이 박물관 내부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진주성에서 다시 입장료를 내고"

▶ 인터뷰 : 김명훈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입장해야 되고... "

때문에 박물관을
새로운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진주시가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옛 진주역 부지를 사들이면서
이전 부지가 확정됐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 확보에서 난항을 겪으며
박물관 이전은 다시
표류 상태에 놓일 수 밖에 없었는데,
부지 확정 3년 만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S/U]
확정된 총사업비는 885억 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2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이
옛 진주역 부지로 자리를 옮기면
기존의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500㎡ 규모에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약 15,000㎡로
2배 가량 넓어집니다.

[CG IN]
이곳에는
첨단 수장고가 마련돼
문화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고,
그동안 부족하다고 지적받아 온
강당과 도서관, 정보검색실 등
편의 시설들이 자리잡을 예정입니다.

특히 국립박물관 중
유일하게 갖춰져 있지 않았던
어린이 박물관도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마련돼
아이들을 위한 보다 생동감 있는 전시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상설전시관에 설치될 예정인
경남역사문화실엔
경남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국립진주박물관의 전시 다양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입니다.
[CG OUT]

▶ 인터뷰 : 김명훈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박물관 자체가 유물을 보는 기관이기도 하지만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 체험을 하는 기관 이런 기관으로써도 많이 운영되고 있는데"

▶ 인터뷰 : 김명훈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이런 부분들을 좀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외로도 경남 역사·문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경남역사문화실'을 신설해서"

▶ 인터뷰 : 김명훈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지금의 임진왜란 브랜드를 같이 가면서... "

[CG IN]
사업 부지에
재생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진주시도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을 마치면
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변 상권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CG OUT]

한편 국립진주박물관은
오는 10월 국제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4년 착공,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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