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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KF-21 시범비행 소음 피해, 조속한 대책 필요"

2022-07-07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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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번달부터 시범비행을 예고한 국산 전투기 KF-21. 앞서부터 사천 지역에선 소음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여) 공군 주최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국산 전투기 KF-21는
이번달부터 2026년까지
앞으로 4년 간
시범비행에 나서게 됩니다.

6대 기체가 비행하는데
예상되는 횟수는
약 2,200회입니다.

계속되는 비행기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사천 비행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

축동면 이장단이 참석한
KF-21 소음 관련 설명회에서도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두 개의 엔진을 탑재하는
KF-21의 경우
현재 운용되고 있는 다른 기체들보다
더 큰 소음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동연 / 사천시 축동면 예동이장
- "KF-21이 F-16보다 머플러가 한 개 더 있어서 실제적으로 소음이 그거보다 굉장히 더 클 거란 걸 제가 이야기를 들었고..."

비행장 인근 반경
2km 이내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9곳.

학부모들은
시험비행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축동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 "학습권이 굉장히 침해받을 거 아닙니까. 소음 때문에... 쌍발엔진이라 그러는데 소음 수준이 F-16 수준이라 하는데"
▶ 인터뷰 : 김윤식 / 축동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 "그 이상으로 봐야할 것 같은데... "


참석자들은 이밖에도
사천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소음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설명회 개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KAI는 우선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이나 새벽, 휴일 등에
비행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소음 측정을 통해
피해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영근 / KAI 총무부장
- "비행을 하기 전에는 항상 사전에 통보를 해드리고 문자를 발송하고 전화를 해서 전날이라도 고지를 하고 당일 5분 전이라도..."

국내 독자기술 개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산 전투기 KF-21.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와
대책 마련 역시
시급히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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