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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가산일반산단 확장..회전익 비행센터 '기대감'

2022-07-07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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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진주 가산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는 소식 앞서 뉴스인타임에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 첫 단계인 가산일반산업단지 확장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여) 방치된 가산일반산단 활성화는 물론 지역 미래 먹거리인 항공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완공된
진주 가산일반산업단지.
당초 조선업 관련 업종을 유치해
지역 발전 동력으로 삼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조선업이 깊은 침체에 빠진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기업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S/U]
"가산일반산단은 결국 완공 이후 쭉 방치돼 왔는데 지난해 6월 진주시와 KAI가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비어있는 가산일반산단을
활용하기로 협의한 건데
마침내 그 첫 단추가 꿰어졌습니다.
가산일반산단이
확장공사에 들어간 겁니다.

가산일반산단의 경우
규모가 25만 3천여㎡로
공간 자체는 넓지만
조선업종 유치가 목적이다 보니
비행체 활주로로 쓸
긴 직선 부지는 없습니다.
때문에 진주시와 사업시행자가
180여억 원을 투입해
추가적으로 4만 3천여㎡를
확장하기로 한 것.

KAI는 해당 부지에
370억 원을 투입해
이.착륙장과 격납고,
사무동 등을 포함한
13만 5천여㎡의 비행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가산일반산단 전체 부지의 46%에 달하는
대규모 시험공장입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KAI 부사장
- "저희가 국제적인 규격에 맞춰서 조금 더 확장하는 개념이 되겠고요. 그 정도 확장이 된 다음에 구축되는 시설은"

▶ 인터뷰 : 김형준 / KAI 부사장
- "국제적인 수준의 비행센터가 설립될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향후의 회전익 비행기들은 상당 부분 이곳에서"

▶ 인터뷰 : 김형준 / KAI 부사장
- "다양한 첨단 테스트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회전익 비행센터는
회전하는 날개를 가진 비행체의
제조와 시험, 연구, 개발을 위한 시설로
당장은 헬리콥터 날개가 주요 대상입니다.

다만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이른바 UAM 역시
회전익을 사용하는 만큼
장기적인 발전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진주시는
회전익 비행센터를 시작으로
KAI 연관 기업을 추가로 유치하고
나아가 UAM산업 육성과
UAM 비행장인 버티포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진주에만
회전익 비행센터가 있다 보니
10년 뒤에는 진주가
UAM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치돼 왔던 가산일반산단의 활성화 역시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날아다니는 자동차, UAM이라 불립니다. 이 UAM이 생산되는 기지가 주변에 위치할 가능성이 아주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앞으로 이 산업을 잘 키워서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아도 우리 지역에서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서서히 본격화되고 있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조성사업.
지역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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