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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연일 천 명 이상..고령 확진자 증가 '주의'

2022-08-04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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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서부경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증가세가 천천히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여)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낮아졌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CG) 4일 오후 5시 기준
서부경남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1,052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진주 632명, 사천 227명,
남해 64명, 하동 47명,
산청 52명, 함양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CG) 지난 1일, 100여 일만에 다시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서더니
이후 꾸준히 천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몇 주 동안
빠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다소 꺾였다는 점입니다.

(CG) 지난 4주 동안
경남 주간 확진자 수를 보면
4주 전 만여 명에서
다음주 만 9천여 명,
다음에는 2만 8천여 명으로
매주 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들어
5천여 명으로 줄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실제 전국적으로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 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7월 둘째 주까지 1.5를 유지했지만
현재 1.13까지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 역시
지난 6월 최대 일일 확진자를
25만 명으로 잡았지만
최근 20만 명 이내로 재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에 정점이 올 것이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약 11~19만 명,"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 명 정도를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유행으로서 모든 유행이 끝나는 것은 아니고"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유행이 다시 감소한 이후에 일정 기간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많아졌고
집단 모임도 잦아졌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 역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하로 떨어져야
감소세로 돌아선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고령 확진자 증가입니다.
최근 들어 확진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10대 확진자는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은 늘었습니다.

실제 최근 일주일 간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율은 전체 85.8%이며
특히 사망자는 91.9%를 차지합니다.

서부경남에서도 4일
진주에서
사망자 한 명이 나왔는데
역시 80대 고령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백신접종과 항바이러스제는 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수단입니다. 따라서 아직 3, 4차 추가접종을"

▶ 인터뷰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받지 않으신 분들은 접종을 받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고위험군은 증상 발현 시에는 빠르게 병의원을 방문해..."

한편 방역당국은
업종이나 영업시간 중심의 거리두기는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는
다소 효과가 떨어진다며
앞으로 행동 중심의 감염 예방과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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