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삼천포항 접안 환경 개선돼야"
네 이렇게 해양관광산업으로 전환도 모색돼야하지만 삼천포 지역경제의 당초 큰 축인 수산업의 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 는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삼천포항의 구조적인 문제인 얕아진 수심과 위험한 접안환경부터 바꿔보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남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삼천포항.
경남지방관리무역항 중
통영항 다음으로 큰
접안시설 규모를 갖췄습니다.
지난해에는 경남 무역항 중
가장 많은 천 74만 톤의 물동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활발히 이용되고 있지만
일부 어민들은 삼천포항 이용에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인근 강에서 바다로
흘러오는 퇴적물들이
바다에 쌓이면서
항만 수심이 얕아짐에 따라
항구에 배를 대는 게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또 암초가 드러나기도 해
일부 거대한 선박은
아예 접안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퇴적물들이 쌓이며 발생하는 악취가
이용객들에게 불쾌함을 주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강재식, 삼천포수협 어촌계장협의회 회장
강을 끼고 있는 하구가 되다 보니까 계속해서 토사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수심이 얕아지고 있는데... 바닥층에는 암초가 있기 마련인데 이것도 큰 배들이 들어오려면 지장물이기 때문에 이것도 제거를 해야...
최근 경남도의회에서도
해당 안건이 논의됐습니다.
김현철 경남도의원은
어선의 접안 안정성과
신속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항만 실태조사와 함께
항만준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철, 경남도의원
지방관리무역항에 대해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두 번째는 항만 준설계획을 수립해달라... 세 번째는 항만의 효율적인 안정을 위해 상시준설계획을 구축해야 하지 않느냐... ///
이에 대해 경남도는
항만 준설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심도 깊은 논의가 우선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 하반기
해양환경공단을 통해
해양폐기물 정화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남을 대표하는
항만 중 하나인 삼천포항.
어업 성장 동력
확보차원에서라도
민관이 조속히 관련 논의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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