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찰차까지 공격..광란의 질주한 10대들
새벽 시간에 무리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난동을 부린 폭주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차에 폭죽까지 쏘며 추격적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14일 이들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보도에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새벽,
오토바이 한 대가
신호와 차선을 무시한 채
도로를 달립니다.
순찰차가 따라가자
차량 앞을 가로막듯
다른 오토바이도 따라붙습니다.
이들은 뒤에 있는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며 공격하는가 하면,
마치 조롱이라도 하듯
오토바이를 좌우로 흔들고
환호성까지 지릅니다.
지난 2월,
진주에서 일어난
폭주족 추격 장면입니다.
[S/U]
"광란의 질주를 벌인
폭주족들의 정체는
10대 중·후반의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도로를 휘저으면서 저지른
범법 행위만 120여 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찰은
신호위반과 불법유턴, 역주행 등
위험천만한 추격전 끝에
넘어진 1명을 붙잡았고,
이후
휴대전화 압수수색과
통신수사 등을 통해
나머지 피의자 12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나 친구 사이로
단순한 호기심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오토바이 폭주나
이를 개인이 단죄하는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으며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벌이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정민 / 경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 (오토바이 폭주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폭주 행위 및 시민과 경찰관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검거돼 처벌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러한 행위를 따라하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
경남경찰청은 14일
폭주를 벌인 13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진주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으며,
구속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들이 범행을 시인하고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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