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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 압수' 한다

2024-04-02

김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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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천에서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잠이 든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는데, 다수의 음주 운전과 무면허운전 전력도 있어 경찰은 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했습니다. 남해와 하동에서도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한 차량 압수가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월 초,
사천시 동서금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로 가운데에서
1시간 동안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운전석에서
잠에 든 A씨를 발견했습니다.

[S/U]
경찰에 따르면
50대 A씨는
인근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는
이곳까지 운전해 와
도로 중앙에서
1시간가량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이에 더해 최근 5년간
음주 운전 3회와
무면허 운전 4회 등
A씨의 동종 전력을
확인한 경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A씨의 차량과 열쇠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 조치했습니다.

[인터뷰]
안원옥, 사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음주 운전자의 재범 비율은 한 40% 정도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악성 상습 운전자의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고, 음주 운전자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사회적 인식 전환을 하기 위해서 사천경찰서에서는 선제적으로 차량 압수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달,
남해와 하동에서도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 압수가 진행됐습니다.

음주 운전을 하던 중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의
음주 운전 전력을 확인한 경찰이
차량을 압수한 겁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상습 음주 운전자 등
위반자 재범 근절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3회 이상
음주 운전 전력자가
다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경우
차량 압수 조치를
하는 겁니다.
/

[CG]
경남경찰이 지난 한 해 동안
신고받은 음주 운전 의심 건수는
총 4,755건.

그중 635건은 면허 취소,
100여 건은 면허 정지 등의
운전면허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요일별로 보면
주말 이틀 동안
3분의 1을 넘는
247건이 적발됐고,

시간대로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절반 가까이 몰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경찰은 음주 운전
의심 신고가 많은
토요일은 물론
평일 낮시간 대에도
일제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4월 30일까지
음주 운전을 비롯해
고위험 운전행위에 대한 단속 등
교통안전특별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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