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일반산단 지원시설 슬럼화.."활성화 대책 세워야"
사천일반산단 지원시설 일대가 쓰레기로 방치돼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관련소식 이어갑니다. 지원시설의 더 큰 문제는 많은 건물이 장기간 비어 있다는 겁니다. 빈 땅은 야적물이 쌓여있거나 잡초로 무성합니다. 지자체가 공공개발로 진행한 곳인만큼 활성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보도에 강진성 기잡니다.
【 기자 】
사천 제2일반산단의
한 커피숍.
김씨 부부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는
많은 공장이 있는만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8년 전 건물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식당이 있던 자리는
수년 째
텅빈 공간이 됐습니다.
▶ 인터뷰: 김복식 / 사천제2일반산단 자영업자
원래 이 공간은 식당 자리였습니다. 식당 자리였고 가게가 3개가 있었는데 조선업체가 빠져나가고 또 항공업체도 어렵다 보니..그다음 다시 더 어려운 게 코로나 때 직격탄을 맞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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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건물을 모두 놀릴 수 없어
임차인이 하던 커피숍을
이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녁 이후에는 인적이 없어
영업시간마저 단축했습니다.
사천제2일반산단은
선박과 항공관련
제조업이 즐비한 곳입니다.
지난 2006년 준공 당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부지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지원시설 용지는
4만 1,000제곱미터.
만 2천평이 넘는 규몹니다.
경남개발공사는
준공업용지와 주차장용지 등
40여 개 필지를
분양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지어진 건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s/u)
이곳은 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입니다. 하지만 10년 째 방치되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칡넝쿨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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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부지는
대부분 흉물로 방치돼 있습니다.
주차장 용지에
야적물이 가득한가 하면,
버스 차고지로
사용되는 부지도 있습니다.
식당이 있던 자리는
임대문의만 남긴 채
굳게 닫겨 있습니다.
땅주인은
임대와 매매를 하려해도
문의조차 없습니다.
기대로 넘쳤던
지원시설은
호황을 누리기도 전에
악재가 터졌습니다.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해
수천 명에 일하던
SPP조선의 폐업은
직격탄이 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와 불황까지 겹치면서
있던 가게마저 떠났습니다.
노동자로 가득찰 줄 알았던
오피스텔은
대부분 텅 비었습니다.
오피스텔 대다수는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채권단으로 넘어갔습니다.
경남도와 사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산업단지지만
피해는 결국 지주 몫이 됐습니다.
▶ 인터뷰: 김복식 / 사천제2일반산단 자영업자
후회되죠. 왜 들어왔을까 지상권을 왜 지었을까 지금 와서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시청에서 그런 청사진을 보여줬기 때문에 저희 같은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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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용지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관리기관은
첨단기업 유치와 연계해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CG)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현재 비어있는 대형 공장부지에
첨단업종이 들어설 수 있는
구조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이 다수 유치되면
지원시설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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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책임이
지주에게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막대한 분양수익을 올렸던만큼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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