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형 배달앱 정식 출시..소상공인 부담 줄까
(남) 코로나19 이후 그 수요가 급증한 배달음식들. 배달앱을 사용하는 업주들은 높은 중개수수료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요.
(여)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배달앱보다 중개수수료가 저렴한 진주형 배달앱이 출시됐습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점심시간, 진주의 한 식당.
손님 한 명 없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홀을 찾는 손님은 거의 없고,
배달 주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앱 이용에 드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부담이 큽니다.
▶ 인터뷰 : 류재섭 / ㅇ식탁 사장
- "광고료하고 부가세, 세금까지 치면 (월) 11~12만 원 정도가 나간다고 보면 돼요. 깃발(장소) 1개 당. "
▶ 인터뷰 : 류재섭 / ㅇ식탁 사장
- "그리고 이번에 퀵비까지 솔직히 올랐어요. 얼마 전에 다시 회의를 해서 퀵대행 업체에서 다시 옛날 가격으로 "
▶ 인터뷰 : 류재섭 / ㅇ식탁 사장
- "하향 조정을 했는데 그것도 지금 감지덕지할 정도입니다. "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진주시가 출시한 진주형 배달앱.
'배달의 진주'와 '띵동' 두 가지입니다.
중개수수료는 둘 다 2%로,
일반 상용 배달앱 수수료인
6~12%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여기에 지역화폐인
진주사랑상품권을 통한
온라인 결제도 있어,
소비자는 낮은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진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하시면 진주사랑상품권 자체가 10%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로서 시민들이 10% 할인받는 효과가"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지난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쳤고,
8일부터는
정식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배달의 진주에는 500개 업체,
띵동은 400개 업체 가량이
가맹점 등록을 마쳤습니다.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도
배달 업체, 앱 운영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주형배달앱 성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길 /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전국적으로 이런 배달앱을 해서 다 실패했는데, 아마 진주는 꼭 성공하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실제로 실패한 사례를 우리가 "
▶ 인터뷰 : 박용길 /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모니터링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잘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데다
배달 수수료 부담까지 짊어졌던
지역 소상공인들.
이번에 출시되는 진주형 배달앱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경남-부산 행정통합 계속 추진..거취 고민 아직"
- 출범 3주년을 맞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자간담회 열었습니다. 경남-부산 행정통합부터 향후 거취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자리였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4년 차에 접어든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앞서 3년간우주항공청 개청과글로컬대학 최다 지정,무역수지 32개월 연속흑자와실업률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 2025.06.30
- (R) 지역 소상공인 위기 가중..지원책 마련 분주
- 어렵다, 어렵다는 말이 절로 입에 붙는 요즘 경제 상황. 특히나 서민경제의 중심,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를 직면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데요.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사회, 경제적으로큰 혼란을 야기했던코로나19 유행.특히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소상공인들이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2025.06.27
- (스튜디오R) 김우열 하동군체육회 회장
-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하동군은 전지 훈련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 최근 하동스포츠파크가 준공돼 지역민을 위한 체육 시설도 많이 갖춰졌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스포츠 매력도시 하동을 위하고 있는 하동군체육회의 김우열 회장 초청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Q. 최근 경남도민체전이 인근 진주에서 열렸었죠....
-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