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전·현직 맞붙은 남해군수 선거, 의혹 공방 치열
(남) 현직과 전직 군수가 맞붙은 남해군수 선거. 의혹 제기와 반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면서 일찌감치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해군 행정팀에서
군청 전 직원의 가족 현황을 파악한 것은
장충남 남해군수 예비후보가
현직 군수로 있던 4월 6일.
이를 두고
박영일 예비후보는
장 예비후보가
선거운동 활용을 목적으로
직위를 이용해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거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남해군청 직원 가족의 연락처로
장 예비후보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기도 했다며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일 / 국민의힘 남해군수 예비후보
- "기간제 공무직을 포함한 전 남해군청 전 직원 가족의 현황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최근 제보 받았습니다. 이에 제보 받은 내용을 확인한 바"
▶ 인터뷰 : 박영일 / 국민의힘 남해군수 예비후보
- "이는 사실이며,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이는 심각한 위법행위라는... "
박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을 들어
고발의 뜻을 밝힌 가운데
장 예비후보도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기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장 예비후보는
직원 가족 현황을 파악한 것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이해충돌방지법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과 그 가족이
같은 부서에 있거나
접점에 놓이게 돼
이익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장 예비후보는
허위사실로 인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군청 공무원들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박 예비후보가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장충남, 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예비후보
- "(확인 결과) 제가 선거운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직원 및 직원 가족의 개인정보를 취합하도록 주도해 이를 활용했다는 것은"
▶ 인터뷰 : 장충남 / 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예비후보
- "전혀 사실과 무관한 일임이 밝혀졌습니다. 본 사안은 공직사회에서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직무수행이"
▶ 인터뷰 : 장충남 / 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예비후보
- "이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
두 후보의 공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sns상에 퍼진
각종 논란을 둘러싸고
양측의 의혹과 반박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직과 전직 군수들의 맞대결이 된
남해군수 선거.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벌써부터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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