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방치되던 함양약초과학관, 문화예술특화 거점 될까
함양 용추계곡을 지나다보면 약초과학관이라는 2층짜리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 홍보와 세미나 개최 등을 위해 마련됐었지만 방문객 감소로 끝내 폐관했는데요. 최근 이곳이 정부 공모 선정으로 입주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대를 문화예술특화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들도 함께 진행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함양 안의면에 문을 연
함양약초과학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토종약초시장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등 총 30억 원을 들여
조성된 시설입니다.
그동안 약초 전시와
세미나 개최 공간 등으로
활용돼왔는데,
찾는 발걸음이 점점 줄면서
결국, 지난해 5월 문을 닫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약초과학관의 새로운 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함양군이 신청한
'용추문화예술특화타운 조성사업'이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건데,
내년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39억 원이 투입돼
예술가들을 위한 입주공간과
창작실, 공유주방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인접해있는 복합문화공간,
'용추아트밸리'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팝업 스토어,
먹거리 장터도 운영될 전망.
▶인터뷰: 박유미 / 함양용추아트밸리 이사장
"예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그러니까 작업공간과 주거공간이 함께 이루어지기를 좀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 달 살기 운동이나 아니면 저희들이 또 특별한, 관광객을 통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그런 생각입니다."
함양군은
용추문화예술특화타운과
현재 개발 중인
산악 완등 인증 프로그램,
'오르GO 함양' 등
관광 콘텐츠를 접목시켜
안의면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성경 / 함양군 문화예술담당
"주민들하고 또 함양을 찾는 방문객하고 그리고 입주해있는 입주작가들하고 같이 우리 안의권역의 문화(저변)을 확대하고 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방문객들의
관심도 하락으로
활용 방안이 시급했던
함양약초과학관.
'세금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벗고
안의 권역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하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경남-부산 행정통합 계속 추진..거취 고민 아직"
- 출범 3주년을 맞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자간담회 열었습니다. 경남-부산 행정통합부터 향후 거취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자리였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4년 차에 접어든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앞서 3년간우주항공청 개청과글로컬대학 최다 지정,무역수지 32개월 연속흑자와실업률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 2025.06.30
- (R) 지역 소상공인 위기 가중..지원책 마련 분주
- 어렵다, 어렵다는 말이 절로 입에 붙는 요즘 경제 상황. 특히나 서민경제의 중심,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를 직면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데요.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사회, 경제적으로큰 혼란을 야기했던코로나19 유행.특히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소상공인들이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2025.06.27
- (R) 도민체전, 서부 4개 군 뭉쳤다..2027 공동개최 시동
- 【앵커멘트】2027년 경남도민체전의 무대가 서부경남 4개 군으로 확정됐습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4개 군이 손을 잡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역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철웅 기자의 보돕니다.【기자】경남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경남도민체전.진주를 떠난 성화는오는 2026년엔창녕과 함안으로 이어집니다.그리고 ...
-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