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시 또아 조형물 위치 선정 잘못"
'사천 방문의해'를 맞은 사천시가 관광객을 맞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출입구인 사천요금소 앞에 관광캐릭터를 설치했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며 예산낭비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진성기잡니다.
【 기자 】
남해고속도로 사천요금소 입구입니다.
도로 옆에는
파란색 우주복을 입은
사천시 관광캐릭터 '또아'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올해 사천방문의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투입된 예산은 9천만 원입니다.
방문객을 환영하기 위해
도시 관문인 고속도로 입구에 세웠습니다.
하지만 조형물 위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곡선 도로 구간에 위치해 있어
차량 운전자가 시선을 두기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캐릭터 보다 더 큰
지상물이 주변에 있어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사천-진주 간 국도 3호선에서도
다른 물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정서연 / 사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굉장히 복잡한 조형물이라든지 게시대라든지 또 (차량)속도계가 있습니다. 속도 측정하는 게 있는데 거기서 '또아'라는 사천의 대표적인 캐릭터를 한눈에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
실제 달리는 차량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사천I.C 출구부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요금소로부터 조형물까지 거리는
250m 가량.
캐릭터의 정면이 아닌
측면만 보입니다.
바로 앞
단속카메라를 신경쓰다보면
순식간에 캐릭터를 지나치고 맙니다.
이뿐만 아니라
동서남북 어디서도
조형물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s/u)
조형물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곳엔 대나무숲이 있습니다. 차량도 사람도 접근할 수 없는 곳입니다.
////
캐릭터 바로 뒤 상업용지에는
2층 규모의 차량 정비공장이
곧 착공을 앞두고 있어
위치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타 지자체는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습니다.
진주시의
하모 캐릭터는 진주역 광장에 설치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해시의 김해피 캐릭터는
서김해 I.C 입구 교차로에 설치돼
쉽게 눈에 띕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사천시 조형물.
다른 위치로 옮기려해도
많은 비용이 필요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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