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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복구 열흘 만에' 진주 싱크홀 추가 발생

2023-09-18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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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진주 상평동의 한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약 2주 전 발생했던 싱크홀과 불과 3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연이은 지반침하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는 중입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시 상평동의
한 3차선 도로.

차들이 무언가를 피해
서행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도로 한가운데에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보입니다.

[S/U]
"17일, 상평산단 인근 도로에서 또다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번에 발생했던 싱크홀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점입니다."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G IN]
앞서 이곳 인근에선 지난 4일,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했었고

약 5년 전인 2018년에도
땅꺼짐으로 인해
화물트럭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CG OUT]

이처럼 인접 도로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중입니다.

▶인터뷰: 심민호 / 인근 상인
일요일이다 보니까 출퇴근하는 분이 안 계셔서 차량 통행은 적었어요. 계속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보거든요. 이거를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는 안건들이 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진주시는 일단
폐수관로 매설구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20일부터
지반침하 우려 지점을
긴급보수한단 계획.

또, 다음달 중 상평산단 내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폐수관로 정비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지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싱크홀 발생 지역 일대를 분석해
지반이 약한 곳들을 파악하고
재발을 막아야한단 겁니다.

▶전화인터뷰: 이태삼 / 경상국립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싱크홀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기 때문에 그 지역에 대한 지반조사를 충분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지반조사를 통해서 굉장히 약한 부분들이 어디가 근접이 돼있고 향후 싱크홀이 다시 만들어질 수 있는 부분은 어디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이은 발생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 중인 싱크홀.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통한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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